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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아버지를 위해 기도합니다
작성자박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3 조회수706 추천수3 반대(0) 신고

사랑합니다.

오늘은 맨 먼저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늘 눈치가 보여 맨 끝으로 밀었던 이 말을 오늘은 맨먼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가져다 놓습니다.

사랑은 아무리 주어도 주어도 메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주면 줄 수록 더 많이 생기는 것이 사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만 담아둘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내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은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 주님으로 부터 오는 한없는 사랑을 거부하지 마시고 내 마음의 사랑을 표현하는데 인색하지 않기를 소망해봅니다.

오늘 기도는 하느님 당신 한분을 위해 오롯이 나의 하루를 바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어제 기도나무에 기도 제목을 매달다가-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내고 세상에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한 기도 지향- 작은애가 자기도 기도 나무에 기도제목을 달겠다고 종이 하트에다 뭔가를 쓰더라구요. 조금 쑥쓰러운지 엄마 그냥 빨리 매달아줘 하는데 그 내용을 보고 제가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건 다름아닌 'God, Jesus and the Holy Spirit are all part of the Holy Trinity'라고 썼더라구요. 무슨 불변의 사실을 적어 놓은 것도 같고 그 불변의 진리를 믿는 마음으로 기도한다는 뜻인 것도 같고 아님 주일학교에서 배운걸 그대로 써 놓았나 싶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여태껏 하느님을 위해 난 얼마나 기도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하느님, 아들로 오실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삼위일체의 하느님...

당신의 끝없이 깊은 사랑. 내가 얼마만큼 당신의 사랑을 헤아리며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지 조금은 반성이 되면서 오늘 하루는 온전히 당신안에 머물고 당신의 사랑을 느끼며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천지를 만들고 사람을 만들어 행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도 성모님께 아들을 잉태하게 하여 우리를 구원 하신 것도 또 다른 여러가지 말씀과 표징으로 한없는 사랑을 표현하고 계시는 하느님 아버지...사랑합니다. 그 한없는 사랑을 맛보며 감사와 찬미드릴 수 있는 날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도 하느님 아버지안에 온전히 머무는 오늘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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