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강가에서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12-13 조회수649 추천수6 반대(0) 신고
         
         
        
        "강가에서" 
        

        내 이름은 강 나무 하늘 베고 꿈을 꾸지 살바람 만나면 강물에서 거꾸로 그네를 뛴다. 햇살에 지처 코골이 하다가도 은어들 스멀스멀 겨드랑 노닐면 오메 간지러워 봄에 난 꽃자리 이고 업힌 제 각각 자랑이던 분신들이 벌건 얼굴로 눈물처럼 뚝 뚝 어이 맨 정신으로 엄마 품 떠나겠니 한잎 또 한잎 나풀나풀 떠올라 물위에 겹쳐지며 떠내려 갔었지 스산한 바람 지나 눈 옷 입고서야 제 정신 드는지 쓸쓸이 쓸쓸이 구름마당 쓸고 닦고 청천 하얀 달에 멀거니 하소연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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