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찬미예수님 굿뉴스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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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신재 | 작성일2008-12-17 | 조회수37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찬미예수님 굿뉴스입니다. 우선적으로 굿뉴스에서는 교회에서 인정하지 않는 사적 계시에 대한 글을 올릴 수 없습니다. 소위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라 불리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에 대한 것 또한 소속 교구장께서 교령으로 분명히 금지한 것입니다. 이를 어기는 것은 모든 가톨릭 신자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자동처벌의 파문제재를 받게 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구세주 그리스도를 믿고 따름으로써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를 통해 오늘도 우리를 구원의 길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교회로부터 자동적으로 파문제재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 신앙의 목표가 송두리째 뽑혀버리는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을 갖고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신앙인이라면 이런 불행에 자신이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유혹을 멀리해야 합니다.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뜻을 갖고 있거나 찬동하는 분이 있다면 이는 자신의 신앙의 근본을 부정하는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 앞에서 구원받기를 원한다 하면서 일부로 그 길에서 벗어나는 어리석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역사 안에는 많은 성인성녀들의 모범적인 삶과 말씀이 있습니다. 성모님은 그 중에서 당연히 가장 뛰어난 샛별과도 같은 분이십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 신앙의 모범이 되신 이유는 너무나 자명합니다. 구세주 그리스도의 뜻에 온전히 따르시면서 자신의 낮추는 순명과 헌신의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성인성녀들 역시 순명과 헌신 그리고 기도로써 일생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시대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독특한 또는 지나친 신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많습니다. 장선희 자매님께서 교회의 마리아론의 최고 권위자인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성인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분 역시 개인의 과도한 신심으로 인해 한때 설교권을 박탈당하기도 하셨습니다. 교회의 마리아론의 최고 권위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입니다. 수많은 신학자들의 피와 땀이 밴 교리서보다 더 큰 권위를 갖지는 못할 것입니다. 성인성녀들의 말씀을 대할 때는 때로는 그 시대적 배경과 개인의 고유한 체험 또는 과도한 신심에 대해서도 유념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교회로부터 시성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사랑과 순명, 구세주를 향한 사랑과 헌신의 삶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의 출판물 인가라는 것도 그런 취지에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교회인가를 득한 것이니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 보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전체적으로 그 내용과 배경, 또 그 시대적 상황과 성인성녀 개인의 독특한 체험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갖고 대해야 하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 그 책의 어느 한 단락만을 끊어서 자신의 주장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성인성녀의 뜻을 거스르고 그분들께 누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심하게는 성인성녀의 말씀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원한다면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런 점에서 장병찬 형제님께도 굿뉴스에 지속적으로 올리던 그리스도의 시에 대한 게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비록 교회의 출판인가는 받았다 하지만 여러 단서조항이 있는 책으로 여전히 신앙생활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클린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말씀드리면, 우선 장병찬 형제님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굿뉴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그 정황으로 보아 개연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형제님의 양심적인 고백을 기대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교회에서 금하는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부탁을 드리는 것은 이것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라 ‘나’와 ‘이웃’의 구원과 직결된 매우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선희 자매님의 경우 본인이 이미 나주 윤 율리아와 그 관련 현상들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신 데에 대해 존중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 개인의 신심이나 관심사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더욱 폭 넓은 이해와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보다 폭넓은 교류와 신심을 넘어 신앙의 기초를 보다 확고히 하는 노력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굿뉴스 게시판은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때로는 교회를 사랑하는 방법에서 서로 많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방향은 같을지라도 그 가는 길이 상당히 다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서로 사랑하라’하신 구세주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의 구원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희생이 없이는 그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구원의지가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사랑 안에서 구세주 그리스도의 자녀로 구원의 길을 충실히 걸을 수 있도록 조금 더 희생했으면 합니다. 교회의 가르침을 사랑하고 순명하며, 자신의 고집과 집착으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지기를 희망합니다. 나 자신이 먼저 변하지 않고 구원을 희망하는 것은 너무도 이기적이고 부질없는 일입니다. 형제의 충고를 먼저 가슴깊이 새기고 그로인해 자신의 영혼이 걸려 넘어질 걸림돌이 하나 없어졌음에 감사하는 맘을 가졌으면 합니다. 형제자매에게 건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로 하느님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경우든 극단적인 표현과 조롱, 고집과 편견의 찌꺼기들을 거두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신심은 신앙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늘 신앙의 본질을 잊지 않고 신앙의 길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늘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따스한 손길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내미는 손을 자신의 고집으로 인해 뿌리침으로써 안개 속을 헤매는 어리석은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경계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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