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 묵상 / 이원무 베다신부님★ -
저는 감정을 처리하는 데에 아직도 미숙합니다.
덕(德)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겠지만,
그래서 후회도 많이 하고 반성도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희망은 버리지 않습니다.
감정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의지는 하나의 지향(志向)입니다.
그러기에 감정은 본성의 차원이지만
의지는 인격의 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목석(木石)이 되라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방향을 올바로 잡으라는 말씀입니다.
부족하고 불완전한 우리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지향이라는 것입니다.
많고 부족하고 잘나고 못나고는 우리 판단의 기준이겠지만,
그분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이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뜻이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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