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님은 힘차게 말씀하신다.
약속하신다.
확신에 차서 말씀하신다.
이렇게!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예수님이 이렇게 약속처럼,
다짐하듯이,
주장하듯이
강력하게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제자 스테파노는 말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수 많은 사람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정말 예수님은 약속을 지키신다.
아니 약속에 성실하시다.
그분은 분명히 약속하셨다.
“나를 증언하는 사람에겐 하느님의 성령이 함께 하실 것이다.”
우리 속에 성령이 계시게 하려면 증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나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안다고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
그러면 그분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소리가 영혼에 사무쳐서 괴성을 지르며 귀를 막아버린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예수님은 강력한 분이시다.
그분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우리 조선 땅에서
그렇게도 수많은 순교자들이 팔 다리리를 찢기고
목이 잘리면서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예수님을 안다고,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죽었으니 말이다.
지금 우리는 어떨까?
예수님을 믿는다고,
예수님을 안다고,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확신에 찬 말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면 소리쳐 보자.
“저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압니다!”
어떻게?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가운에 성자시고
동정녀 마리아 몸에 잉태되어 나셨고
죽었다가 사흘만에 살아나시고
하늘에 올라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시고
우리가 그 나라에 올때까지 기다리고 계신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아주 아주 힘들게 살고 있단 걸 잘 아시고
어떡하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까 걱정하고 계시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도와주시고 계신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런 그분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테파노는 그렇게 소리쳤을 것이다.
그 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괴롭게 해서 귀를 막게 만들었지만,
그래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게 했지만,
돌아 맞아 죽어가면서도 스테파노는,
하늘이 열려 있고,
전능하신 하느님과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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