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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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8-12-31 | 조회수583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08년 12월 31일 수요일[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8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금년 한 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아찔한 사건’도 많았고, ‘위험한 만남’도 있었습니다. 어렵게 ‘고비를 넘긴 체험’도 기억납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분명 은총이 함께했습니다. 한순간 삐끗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닐 수도 있는 순간들입니다. 새삼 ‘모든 것이 은총’임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세월이 가면 잊고 맙니다. 잊지 않으려 애쓰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감정이 엷어지고 맙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아시면서 사랑해 주십니다. 그러니 한 해를 보내는 오늘, 우리가 할 일은 감사드리는 일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총으로 도와주셨음에 감사드리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의 주제는 예수님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성체를 모셨고 그때마다 빛이신 그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어둠이 느껴지고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요? ‘빛의 생활’을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빛의 생활은 ‘밝은 기운’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천하면 금방 손에 잡히는 ‘힘과 에너지’로 바뀌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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