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또 다 가고
벌써 다른 한해의 첫날이네요.
뒤돌아 보면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남는
지난해이기도 했던거 같아요.
오늘처럼 눈발이 훠이 훠이 날리는 날이면
좋은 사람 만나서 소주라도 홀짝이며
정다운 이야기 나누고 싶기도 한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많이도
상대방 많이 배려하고 정 배풀고 했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잘못 살아서 그런지 많이 상처받고
혼자서 배신감 같은거 많이 느끼고...
많은 세월 그렇게 사는게 맘 하고 속 편하고
그게 사는것이지 싶었는데
새해에는 제 주장 좀 하고 싶어집니다.
제 맘이나 추스리면서 알뜰하게 살고 싶어요.
많이 지쳐있나봐요.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줄 모르고 살았는데
고마운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당연시하고 ...
어쩜 그런사람들 한테 배신감같은걸 느꼈는지도 모르죠?
사는게 스트레스의 연속인데
좀 덜 받고 훠이 훠이 맘편하고
조용히 살고 싶어집니다
많이 아픈 한해였어요
가슴 한구석이 아파서 어떻게 살고 지냈나 싶을만큼...
세월이 약이라고 했지요.
죽을만큼 암울했던 시간이 견딜만 해지고
또 시간이 지나면 차라리 다행이다 싶어지고
새해에는 웃음 많은 예전의 저도 돌아가고 싶어요.
많이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싶은데
제 욕심일런지요
아픔만 남고 성숙하지 않았음 어쩌나 염려되기도 합니다.
가난한 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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