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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1 조회수581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1월 11일 일요일[(백)주님 세례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은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세례란 씻는 예식입니다. 예전에는 실제로 강에 가서 온몸을 씻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마에만 물을 붓습니다. 상징적 행위로 남아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무엇을 씻는 것입니까? ‘죄와 연관된 생활’입니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악습과 허물입니다. 내 영혼을 어둡게 하는 ‘악하고 나쁜 기운들’입니다. 그러므로 세례성사의 핵심은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받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새롭게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출발하라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우리 몸에 물리적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례 순간부터 우리 삶의 어두운 기운은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세례성사의 은총이 우리의 운명을 밝은 쪽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죄는 율법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계명을 위반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계명을 ‘사랑이란 말’로 단순화하셨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에 따른다면, 죄는 ‘사랑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시작은 ‘사랑의 생활’을 말합니다. 내게 속한 ‘모든 인연’을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만큼은 세례 받던 순간을 기억하며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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