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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5 조회수579 추천수4 반대(0) 신고

1945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오신 성모님

네덜란드는 벨기에와 인접해 있는데 성모님은 벨기에 바뇌에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발길을 옮기셨다. 1945년부터 1959년까지 성모님은 암스테르담에서 이다 페르데만(Ida Peerdeman)에게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로 당신을 드러내시며 환시와 말씀을 통해 인류의 현재의 실상과 미래를 위한 길을 제시해주셨다.


   이다 페르데만은 14년 동안 56개의 메시지를 받았으며 여러 가지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하였다. 성모님의 발현 중 대부분은 이다 페르데만의 집에서 일어났으며 그녀는 성모님의 말씀과 모습을 상세하게 기록해두었다.
   성모님의 발현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1950년까지의 발현에서는 많은 환시 장면과 예언을 통해 20세기 후반의 교회와 세상에 관한 매우 절박한 광경을 보여주셨다.

1954년까지의 발현에서는 당신을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로 칭하시면서 기도문과 성화를 세상에 전파하도록 촉구하셨고 공동 구속자, 중개자, 변호자라는 교의의 선포에 대해 언급하셨다. 1959년까지의 발현에서는 완전한 영광 안에 계시는 가운데 인류가 걸어가야 하는 길을 보여주셨다.

다음은 목격자의 기록 중에서 발췌한 것이다.

“나는 세상에 내 발을 놓는다” (1945-1950)

이다 페르데만(Ida Peerdeman)
암스테르담 성모발현 목격자

J.프레에(J.Frehe) 신부
발현 목격자의 영적 지도자이며 고해 신부

첫 번째 발현 - 1945년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이면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었다(註. 제2차 세계대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기였음). 나는 프레에(J. Frehe, 영적 지도자이면서 고해 신부) 신부님과 세 명의 언니들과 함께 응접실 난로 주위에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대화에 깊이 빠져있었는데 나는 갑자기 이끌리다시피 옆방으로 갔다. 그곳에서 강렬한 빛을 보았으며 거기에 있던 다른 것들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그 빛의 바다에서 난 어떤 여인의 형상을 보았다. 하얀 긴 옷을 입고 허리에 띠를 둘렀으며 아래로 팔을 벌리고 나를 향해 서있던 그 여인은 성모님이셨다. 성모님이 내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말해보아라.” … 나와 함께 있던 신부님이 일러준 대로 나는 “당신은 성모 마리아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분이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나를 ‘여인, 어머니’라고 부를 것이다.”


네 번째 발현 - 1945년 8월 29일, … 나는 큰 건물들, 즉 교회들을 보았다. 가톨릭 교회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교회 건물이었다. 성모님이 말씀하셨다. “하나의 커다란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이 말씀에 내 손은 끔찍한 고통을 받았다. 그 교회들에 폭풍이 닥쳐왔다. … 성모님은 새로우면서도 기이한, 먼 미래에 비로소 나타날 어떤 전쟁을 예고하셨는데 그 전쟁은 끔찍한 전쟁(註. 1991년의 걸프전임을 페르데만은 후일 알게 됨)을 초래할 것이다.


다섯 번째 발현 - 1945년 10월 7일, … 그때 나는 내 앞에 지구가 있는 것을 보았다. 성모님은 지구 위에 발을 놓으시면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내 발을 놓는다. 나는 세상을 도와 목적지로 데리고 갈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내 말을 들어야 한다. ….” 그런 다음 갑자기 모든 것이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열네 번째 발현 - 1947년 12월 26일, 갑자기 광선다발과 같은 밝은 빛이 보였고 손에 큰 아픔이 느껴졌다. 성모님이 말씀하셨다. “재앙이 북쪽에서 남쪽까지, 남쪽에서 서쪽까지, 그리고 서쪽에서 동쪽까지 오게 되리라.” 그때 나는 둥근 지붕을 보았고 그것이 예루살렘의 둥근 지붕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이 들려왔다. “예루살렘 근처와 그 주변 사람들은 격렬한 전쟁을 겪게 될 것이다.”


열여덟 번째 발현 - 1949년 11월 19일, “사람들은 더 많이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여라. 멸망을 막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자멸하게 될 것이다.”


스물한 번째 발현 - 1950년 2월 14일, “세상의 선을 목표로 하는 큰 움직임이 있다. 그리고 바로 그 때문에 악한 영이 반대활동을 하고 있다. 그 영은 세상을 타락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지만 약하단다. … 십자가가 보이느냐? 인류는 그곳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절박하게 애원한다. 현대적 기술에 물든 오늘날의 세상에서 사람들이 이 단순한 십자가를 잊지 않기를.”

“나는 그 여인, 마리아,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이다” (1951-1954)


스물일곱 번째 발현 - 1951년 2월 11일, “나는 그 여인, 마리아,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이다. 너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예전에 마리아였던 모든 민족들의 여인 혹은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라고. 내가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네게 말하기 위해 바로 오늘 온 것이란다. 모든 나라의 사람들은 정말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성모님의 모습이 훨씬 더 투명하고 아름다워져 나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그러자 성모님이 말씀하셨다. “자,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여라.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주소서.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주소서. 아멘.’” 성모님은 이 기도를 너무도 아름답고 감명 깊게 바치셨다. 그리고 ‘지금’이라는 말과 ‘모든’이라는 말을 강조하셨다. “… 이 기도는 매우 간단하여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고유한 언어로 십자가 앞에서 기도할 수 있고 아니면 혼자서 기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내가 보내려는 메시지다. 지금 내가 온 것은 영혼들을 구하려는 것임을 말하기 위해서다. 자, 이 위대한 일에 모두 동참하여라.” 그런 다음 성모님은 말씀하셨다. “첫째가는 가장 큰 계명은 사랑이다. … 너희가 서로서로 최선을 다하여 사랑을 실천한다면 힘있는 자들도 그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서 내가 가르쳐준 기도를 바쳐라. 그러면 성자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스물여덟 번째 발현 - 1951년 3월 4일, “너는 네가 보는 대로 이것을 그리게 하고 네게 말한 기도문과 함께 전파해야 한다. … 나는 정녕 이 시대에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이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런 까닭에 성화와 함께 기도문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들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이 매일 기도하기를 요청한다. … 전 세계는 타락했기에 성자께서는 일찍이 마리아로 불리었던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를 보내셨단다.”

서른세 번째 발현 - 1951년 5월 31일, “나는 내 두 발을 지구 위에 단단히 얹어놓았다. 왜냐하면 성부와 성자께서는 이 시대에 나를 공동 구속자, 중개자, 그리고 변호자로서 세상에 보내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새로운 그리고 마지막 마리아 교의가 될 것이다. 이 교의는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지만 관철될 것이다.”

 

“너희는 이 세기에 아직 더 많은 것을 겪게 될 것이다”(1955-1959)

쉰한 번째 발현 - 1955년 5월 31일, “아직 사탄은 추방되지 않았다. 사탄이 얼마나 고약하게 지배하고 있는지 하느님만이 아신다. 하느님께서는 이제 너희에게, 모든 민족들에게 하느님의 어머니인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를 보내셨단다. 예언대로 그녀는 사탄을 정복할 것이다. 그 여인은 그녀의 두 발로 사탄의 머리를 밟을 것이다. … 너희는 이 세기에 아직 더 많은 것을 겪게 될 것이다. 이 시대의 민족들아, 너희가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의 보호 아래 있다는 것을 제발 깨달아라! 변호자인 그녀에게 간청하고 모든 재앙을 피하도록 하여라. 이 세상의 타락을 몰아내도록 그녀에게 청하여라! 타락으로 인해 재앙이 발생한다. ….”


쉰세 번째 발현 - 1957년 5월 31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그 위대한 신비, 매일의, 매시간의, 매분의 그 위대한 기적을 주셨단다. 그분은 자기 자신을 주신 것이다. 민족들아, 어떤 개념이 아니란다! 그분이 말씀하신 것에 귀를 기울여라. 어떤 개념이 아니라, 한 조각 빵의 형상 안에, 포도주의 형상 안에 계신 그분 자신이시다. 그렇게 주님께서는 매일 너희에게 가고자 하셨다. 자, 이것을 받아라. 자, 이것을 행하여라. 그분께서는 너희가 미리 맛보게, 영원한 생명을 미리 맛보게 하신다.”


쉰여섯 번째 발현 - 1959년 5월 31일, 갑자기 나는 성모님이 완전한 영광 중에 계신 것을 보았는데, 그 권능과 천상적이며 영광스러운 광경을 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전에는 그런 성모님의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양들과 지구, 십자가는 보이지 않았고 단지 성모님만 보였는데 빛의 권능의 후광이 성모님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나는 갑자기 성모님의 머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그때 그 위에 있는 왕관을 보았다. 전에는 그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다이아몬드나 금으로 된 왕관을 보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것의 둘레가 빛으로 반짝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그 어떤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왕관보다도 더 아름다웠다. 게다가 성모님 스스로가 완벽한 광채 그 자체였다. 다시 한 번 말한다면, 무엇인가 천상적이며 영광스러운 것, 나는 그것을 그 이상의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암스테르담 발현의 의미

암스테르담에서 성모님은 당신을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로 드러내시고 이 새로운 호칭과 관련하여 위대한 약속들을 주셨다. “이 호칭 아래 그 여인은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1953년 3월 20일). 


   또한 기도문과 성화의 전파를 요청하시면서 은총과 구원과 평화를 약속하셨다.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암스테르담에서 성모님의 목소리엔 절박함이 가득하다. “… 구원과 평화의 이 사업에 크나큰 열성과 열정을 가져라. 그러면 너희는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오늘을 위한 나의 메시지이다. 시간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성자와 십자가를 위해, 그리고 변호자이며 안정과 평화의 운반자인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를 위해 위대한 행동은 시작되어야 한다” (1951년 4월 1일).


   1996년 5월 31일, 암스테르담 하아르렘 교구의 보메스 주교와 요셉 마리아 푼트 보좌주교는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께 대한 공경을 공적으로 허락하였다. 그리하여 1997년, 1998년, 1999년에 암스테르담에서 국제적인 기도의 날이 개최되어 전 세계 수많은 평신도와 사제, 주교들이 함께 기도하는 뜻 깊은 역사를 이루었으며, 성모님께서 요청하신 당신에 관한 교의의 제정을 위한 서명서가 교황에게 제출되었다. 그리고 2002년 5월 31일 요셉 마리아 푼트 주교는 암스테르담 발현의 진실성을 공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성모님을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로 전 세계에 공언하였다.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 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주소서.
아멘

 
출처: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 수녀회   - 아베마리아 출판사 - 성모님의 발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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