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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1 조회수821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7월 11일 토요일[(백)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중부 이탈리아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은수자의 삶을 시작하자 많은 이가 그의 명성을 듣고 모여들었다. 530년경 서방 수도원의 발생지가 되는 수도원을 건립하고 수도회 규칙을 만들었다. 올바른 금욕 생활, 기도와 공부, 그리고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생활이 핵심 내용이었다. 이후 성인은 ‘서방 수도 생활의 사부’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547년에 세상을 떠난 그를 바오로 6세 교황은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베네딕토를 한문으로 표기한 것이 분도(芬道)다.

 

<복음>


<너희는 육신만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찮은 참새도 주님의 허락이 있어야 땅에 떨어진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두려워합니다. 정체도 모르는 ‘막연한 두려움’에 열정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몰라도 되는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는 탓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셨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자식이 아무리 짜증 내고 불평해도 마음속을 뚫어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주님 앞의 어린이일 뿐입니다.
그러니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두려움 없이 사는 것’이 그분을 증언하는 길입니다. 세상은 경쟁하듯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앞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외쳐 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주님께 맡겨야 아버지를 드러내는 삶이 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도 우리를 증언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앞날을 책임져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언제라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인생은 본래 ‘우리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쁨으로 살다가 당신께 돌아오라며 맡기신 것이지요. 이제는 우리 삶에서 ‘사는 것이 두렵다.’는 표현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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