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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도하시는 예수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09 조회수943 추천수3 반대(0) 신고

 

 

기도하시는 예수님

「구약성서」는 기도에 대해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150편의 시를 모아 놓은 「시편」은 시와 기도를 한데 엮은 훌륭한 책으로

(「시편」에 대해서는 뒷부분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교회의
기도를 보배롭게 만드는데 그 바탕이 되고 있다.

그리스도교적 기도가 구약의 유대교적인 기도에 깊게 뿌리박고

있듯이 우리는 예수님의 고유한 기도를 볼 수 있다.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고백하는 동정마리아로부터 인간이 되신
예수께서는 인간 심성心性에 따라 기도하는 법을 배우셨고

또 그렇게 기도하셨다.

이 심성의 신비는 지속적인 것으로, 하느님 아들의 인간적인 심성이다.
예수님의 내적인 신비는 성부와 신적으로 하나라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성부와 하나 되어 사셨고,

 이러한 하나됨은 특별히 예수님의

기도 안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예수께서는 마리아와 요셉에게서 기도를 배웠는데,

 이 기도는 유대교적인 형태의 표현 양식을 지니고 있었다.
시나고가에서 예수께서는 자기 민족의 예배를 알게 되었고,

나자렛으로부터 순례하는 동안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하였다.

그곳 성전에서 처음으로 자기 기도 깊이 감춰져 있는 원천을 보여주었다.
근심하며 자신을 찾던 부모에게 열두 살의 예수께서는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가 2,49)라고 말하였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누구이신가? 예수께서 하느님을 자연스럽게
“아빠”(마르 14,36),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느님과 자신의 관계를 이렇게 처음으로 밝힌 것에서부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ㄴ티다”

(루가 23,46)라는 십자가상에서의 마지막 신뢰와

의탁의 외침은 성부와 하나됨으로부터 힘을 얻은
예수님의 잘 알려진 생애와 업적이다.

복음서는 예수께서 자주 홀로 기도하러 가셨고,

밤을 새워 기도하셨다고 전한다.
그분의 후계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이 길을

가고 있고 특별히 밤에 기도한다.

성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활동이 가능하였으며,

예수님의 말씀과 설교 그리고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고통과 십자가로 가는,

죽음의 공포에 이르는 예루살렘을 향한 길을

 준비하는 삶이 이루어졌다.

즉 “아버지, 나의 아버지! ……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마르 14,36).

또한 기도하는 가운데 성부와 하나가 됨을 통해 교회 설립과 발전
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열두 사도의 선발과 파견
(루가 6,12;마르 3,13-19참조).

베드로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베드로를 위한 기도, 특히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요한 17,21)모두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예수님의 청원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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