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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은 확신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07 조회수1,092 추천수7 반대(0) 신고

 

                                            

 

 

                매괴 성모님 순례지 김웅열 신부님

 

        

 

 여러분, 충청도 말 느립니까? 

느려요!

아닙니다.

 

표준어: 돌아가셨습니다

경상도: 돌아가셨다 아입니꺼!

전라도: 죽어버렸으라요~~

충청도: 갔슈~~~

얼마나 빨라요!


또 내가 증명해 볼까요?

표준어: 잠시 실례합니다.

경상도: 저, 보이소~~

전라도: 아따, 잠깐 보더라고~~

충청도: 좀 봐유~~


또 증명해 볼까요?

표준어:고생 많습니다.

경상도:아니라예~~

전라도: 됐어라우~~

충청도: 됐슈~~


그러니까 길~게 끌긴 해도 충청도 말, 빨라요.

행동도 빠르고 얼마나 간단해!

갔슈~~~


오늘 마태복음에 나병환자 치유시키는 것을 보고 치유 받은 자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예수님께서 명확히 알려주십니다.


☆나병환자가 오늘 예수님께 치유를 받은 것은

 ①확신이 있었다.

 ②예수님 앞에서 겸손했다.

 ③흠숭, 존경을 하면서 나왔다.


첫 번째, 나병환자는 확신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자신을 깨끗이 치유시켜 주실 것이다!


신앙은 별 게 아닙니다.

신앙은 ‘확신’입니다.


이 마귀란 놈은 확신을 못 갖게 합니다.

예수님께 기도한다고 될 것 같으냐?


비가 쏟아지는 이 날, 이 귀한 시간, 이 밤에

이 성당을 찾아 온 이유는 신앙입니다.

오늘 밤에 내 육신, 영혼이 치유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면....

분명히 치유가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올 때

‘나 같은 인간이 어떻게..... 벼룩이도 낯짝이 있지~~

내가 너무 더러워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없어.....’

이런 생각을 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신다면 내 육신의 병 고쳐주시지 못할 것 없고....

내 영혼 치유 받지 못할 것 없다는 확신을 가지십시오.

이것이 치유에 대한 확신입니다.


내 죄가 진홍색처럼 붉어도 그 분께서 양털같이 희게 해 주실 것이라는.......

폭풍우가 몰아쳐도 성모님을 찾으면 그 분은 나를 끌어안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십시오.

신앙은 확신입니다.


두 번 째, 겸손입니다.

그는 고쳐달라고 애원하지도 않았고, 떼쓰지도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면 저를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것 거들떠보지 않으셔도 할 말은 없지만~~

주님 위해 한 것 없지만~~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 같은 놈 살리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는 항상 겸손이 교만을 이기는 기도를~~

신성이 인성을 이기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주님, 당신 뜻대로 이루소서!”


세 번째, 치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흠숭, 존경하였습니다.

오늘 성서에 보면 ‘무릎을 꿇었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내 전 존재가 당신의 것!’ 이라는 뜻입니다.

존경하는 마음이 있으면 무릎이 꿇어집니다.


복음의 맨 마지막 네 구절이  ‘사제에게 가서 보이고 정한 예물을 드려라.’


왜 사제에게 보냈습니까?

예수님이 더 위대하시지만 사제에게 보낸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공식적인 교회의 축복을 받아라.

  애사나 경사, 감사할 일이 있을 때 교회의 공식적인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요즘은 축성을 잘 안 하는데...

어느 본당에서 신자 하나가 똥차를 삐까번쩍하는 차로 바꾸었기에

 ‘언제 축성하나!’ 하고 성수 들고 기다리다 충격을 받았는데...

다른 형제가 전하는 말이 “돈 들잖아요?”

돈 드는게 아까워~~ 그래서 내가 성수 쏟아부었어!

신자들이 하는 모든 일에 사제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동의 하십니까?


󰊲동네 한 복판을 지나 사제의 축복을 받아라!

  나병환자에게는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 있었기에 두려움과 공포심으로부터 해방되어지기를 바랐습니다.


 󰊳감사예물을 봉헌하라!

  나병환자 10명을 치유시켜 주면 돌아 와 감사하는 나환자는 한 명  이었다.


우리가 절벽의 끝에서~~

늪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주님,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그 때 그 어려움 이겨내고 지금까지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느님께

그때 힘들게 하느님께 매달렸던 마음으로 감사드렸습니까?


5월 14일이 제가 사제로 서품 된지 만 23년이 되는 날입니다.

잘 기억해 두십시오.

적어두세요! 

꼭 선물을 가지고 오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사제생활을 하면서

“아이고, 어려울 때 고비 잘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먼저 “좋은 데 쓰십시오!” 하며

감사예물을 드리는 사람을 23년 동안 손으로 꼽으라면

열 손가락 이내에 들어갑니다.

오히려 개신교신자들이 더 많이 와서

 “신부님 강론 듣고 정말 은혜 많이 받아 그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나중에 더 축복 받으면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하며 감사예물을 전합니다.


며칠 전 삼성산에서 피정을 했는데 맨 앞에 휠체어에 탄 형제가

 ‘엉엉~~’ 오후 내내,  미사 내내 울었습니다.


그런데 낮에 식복사가 “신부님, 삼성산에서 휠체어에 탔던 형제라면서, 분명히 서 있어요.”

“그래? 박물관에서 좀 기다리라고 그래!”

‘아마 다른 사람이 전하러 왔나보다!’

자기는 2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4번이나 수술을 하였는데, 염증이 생겨 그곳이 썩어 문드러졌답니다.

의료사고로 법정투쟁을 하며 소송 중인데~~

아는 분이 3일 전부터 “당신 감곡 가야겠다!”

자신은 회사 세 개를 운영했는데~~

몸뚱아리가 이렇게 되니 부인도 어디로 가고~~

소송하느라고 돈도 떨어지고....

어느 형제가 소송비로 쓰라고 준 돈 100만원, 이것 봉헌하려고 가져왔습니다.

이제 휠체어 타지 않고 걸을 수 있으니, 성모님 순례지에 작지만 써 주십시오!

이 형제가 봉헌한 100만원은 1억, 10억보다 귀한 겁니다.

 

법정에서 의사의 손을 자꾸 들어주니까~~

판사도 의사도 쏴 죽이고 저도 죽으려고 했습니다.

저 이제 그 사람들 하나도 안 미워 보입니다.

이제 열심히 묵주기도 하겠습니다.

 

그 형제 허리에 손을 대고

“나 이렇게 형제를 보니 이것이 기적입니다!”

 

치유 받은 자는 반드시 감사드려야 합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치유 받은 즉시 일어나 시중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하느님께 내적, 치유를 받으려면

확신과 겸손, 흠숭하는 마음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사제의 입술을 통해 우리 영혼 안에 오시는 예수님께서

미사성제와 성체를 통하여

우리의 뼈 마디마디마다 골수와 세포하나하나마디 치유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느티나무신부님찬미의 밤 가르침 중에서 (2006, 05 06 토요일)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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