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04 조회수435 추천수4 반대(0) 신고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 한 초상화가가 단골 카페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술 병을 모두 비우고 또 다른 병을 주문하려는 순간 그런데 우연히 ‘불황이 오고 있다’ 는 신문 제목을 보게 되었어요. 그는 한 병 더 마시려던 생각을 바꿔서 계산서를 청구했지요. 주인이 물었습니다. “술 맛이 좋지 않습니까?” “아니, 좋아요. 그렇지만 불황이 닥칠 거라니 절약해야지요. 그만 마셔야겠어요.” “불황이라? 오, 이런! 그러면 집사람이 계획했던 비단옷을 포기하고 무명 옷을 입어야겠군요.” 그래서 비단옷을 맞추려던 주문을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소 했습니다. 이 이유를 들은 재단사도 중얼거렸지요. “불황이라? 그렇다면 지금은 사업을 확장할 때가 아니군. 지금 상태로 그냥 기다리자.” 그리고는 가게를 확장할 계획을 불황을 이유로 취소시킵니다. 이번에는 건축가가 말합니다. “불황이라? 그러면 집사람의 초상화를 부탁할 수 없겠군.” 그래서 건축가는 초상화가에게 초상화를 취소한다는 연락을 했습니다. 그 연락을 받은 화가는 오랜만에 받은 일거리가 갑자기 없어지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단골 카페에 와서 술을 주문 했지요. 그는 술집 한 구석에서 얼마 전 자신이 봤던 그 신문을 발견 했습 니다. 화가는 신문을 집어서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불황이 오고…….’ 순간 화가는 까무러칠 뻔했습니다. 그 신문은 십 년 전에 발행된 것이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헛고생만 하는 것이 되겠지요.그런데 이렇게 헛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 로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만이 확실한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는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왜냐하면 이 세상의 삶은 아무리 길어도 100년을 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바로 주님께서는 확실한 미래, 즉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의 박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오늘 복음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시지요. 우리가 오늘 기념하고 있는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역시 이렇게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를 하신 분 이시지요. 25세라는 젊은 나이. 사제로써의 생활은 불과 1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박식한 지식으로 인해 배교 만 한다면 높은 지위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세상의 지위가 영원한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기에, 순교의 길을 걸으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 -빠다킹 신부-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