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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02 조회수54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9년 7월 2일 목요일[(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5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7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중풍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입니다. 그 결과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발음이 힘들어집니다. 본인에게는 청천벽력입니다. 충격으로 한동안은 삶의 많은 부분이 흔들리게 됩니다. 새롭게 인생을 받아들이는 이들도 많지만 저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복음의 중풍 병자는 예수님을 찾아왔다가 기적을 체험하고 돌아갑니다. 자신을 태우고 왔던 평상을 본인이 들고 나간 것입니다. 그의 표정이 어떠했을지 우리는 상상할 수 있습니다. 놀람과 환희와 감사로 빛나는 얼굴이었을 것입니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주님께서는 그의 죄까지도 용서해 주셨습니다.
유다인들은 원인 모를 질병은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지은 ‘죄의 벌’이 그 사람에게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네 죄를 용서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죄를 용서해 주었기에 죄의 결과인 중풍도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율법 학자들은 따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뀌는 사건’을 자신들의 지식만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눈길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이 건강하다고 마음도 ‘자동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마음은 절대로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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