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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10-27 조회수1,20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71028일 토요일[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 주시고, 베드로라는 반석위에 12사도라는 기둥을 세우시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백성들이 벽돌 한 장 한 장이 되어 천주교회라는 건물을 2,000년 동안 이 땅에 다 지으시고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를 통하여 대희년을 선포하셨지요.

 

오늘!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에 그러한 것들이 사도 바오로께서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서간(독서 말씀) 안에 잘 드러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그 어떤 죽음의 세력도 무너뜨릴 수 없는 튼튼한 집! 우리가 지금 영원한 생명과 행복이 있는 그 집 안에 들어 와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대희년이 지난 지금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집을 짓는데 일조하는 것이 아니라, 잘 지어진 집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가꾸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그 집안에 들어오지 못했거나 아직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어 와 살고픈 마음을 갖게 할 수도 멀리 멀리 달아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묵주 기도 성월이며 전교의 달 막바지에 와 있네요.

 

선교의 수호자이신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단 한 번도 밖에 나와서 선교를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일상 안에서 일거수일투족 모두를 영혼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거룩한 의향을 가지고 온전히 주님께 봉헌함으로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을 주님의 집 안에 들어 와 살게 하셨지요.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매일 매순간 그렇게 살지 못하여 아무도 끌어 들이지 못하고 있으니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할까요?

 

그 집을 짓는데 동참한 많은 성인들이 자신이 당하는 고통 하나도 헛되이 하지 않고 영혼을 구하는 일에 쓰셨다는데, 하루하루의 삶 안에서 그러한 것들을 잊은 채 자신의 안위만을 찾고, 조금만 몸이 아프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불평하기에만 급급하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내 삶의 모습으로 인해 하느님의 집이 더럽혀지는 일이 없게 살아야 할 텐데요. 나에게 주어진 그 소중한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는 일 없이 내 생각이 늘 거룩하여지도록 ?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더 거룩하여지도록 ? 내게 오는 모든 고통이나 힘든 모든 일들도 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 그래서 주님의 집이 튼튼하게 지어지는데 보탬이 되신 많은 성인들처럼 - 나도 주님의 집이 아름답게 꾸며지는데 보탬이 되어 - 단 한 사람이라도 나로 인하여 주님의 집에 들어 와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어제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 보렵니다.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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