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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24 조회수513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6월 24일 수요일[(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는 즈카르야 사제이며, 어머니는 성모님의 친척인 엘리사벳이다. 요한은 사막에서 은수자로 지내다 예수님을 만났고, 물로 세례를 베풀었다. 그는 초대 교회에서 많은 공경을 받던 인물이다. 중세 때에는 많은 신심 단체와 지역 교회들이 그의 전구를 바라며 그를 수호성인으로 모셨다. 요한의 세례에는 원죄의 사함은 없다. 회개를 위한 수단이었고 회개가 목적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이 세례를 성사로 완성시키셨다.

 

<복음>


<아기 이름은 요한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한 성인을 세례자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님께서 ‘요한의 세례’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요한은 자신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한사코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누구에게나 세례가 필요함을 알리셨습니다. 예수님의 넓은 마음입니다.
이후 요한의 세례는 예수님의 세례로 바뀌게 됩니다. 물로만 씻는 예절에서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기적의 세례’가 됩니다. 이렇듯 요한은 메시아의 출현을 준비하고자 온 분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아기를 못 낳는 여인이라 했지만 그를 낳았습니다. 요한은 기적의 아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성모님의 잉태를 미리 보여 주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탄생 순간부터 예수님을 알리고 준비했던 분입니다. 아버지 즈카르야는 사제였습니다. 그렇지만 천사를 통해 아내 엘리사벳의 잉태를 알게 되었을 때 잠시 긴가민가합니다. 그래서 벙어리가 되는 보속을 받습니다. 마리아의 잉태를 알았을 때 고뇌하던 요셉 성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훗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한을 메시아로 착각했을 때 그는 외쳤습니다. ‘나는 메시아가 아닙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근본적으로 겸손한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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