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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4 조회수1,012 추천수17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5월 14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
 
 
This I command you:
love one another.
(Jn.15.17)
 
 
제1독서 사도행전 1,15-17.20-26
복음 요한 15,9-17
 
 
스승과 제자가 어떤 농장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농장은 넓고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겉모습이 황량하기 이를 데 없었지요. 농장의 가족들도 모두 누더기 차림으로 형편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어떻게 생계를 꾸려 가십니까?” 집주인은 스승을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우리에겐 매일 몇 리터의 우유를 만들어 주는 젖소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팔거나 다른 먹을거리로 바꾸고 남은 걸로 치즈나 버터를 만듭니다.”

스승은 집주인 대답을 듣고 돌아가는 길에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저 집 젖소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리어라.”

“하지만…, 그 젖소는 가족의 유일한 생계 수단입니다.”

그러나 스승은 말이 없었습니다. 제자는 어쩔 수 없이 농장주인 몰래 젖소를 절벽 밑으로 떨어뜨렸지요.

몇 년 뒤 제자는 그 농장을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은 아름답게 변해 있었습니다. 제자는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어떻게 농장을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집주인이 말했지요.

“우리에게 젖소가 한 마리 있었죠. 하지만 어느 날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저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장에 채소를 심었고, 나무를 잘라 내다 팔고 새로운 묘목을 심었지요. 그 뒤 면화 농사까지 지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니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이제야 생각해보니 그때 젖소가 절벽에서 떨어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젖소가 있었다면 계속해서 젖소에 의지했었겠지요.”

젖소를 절벽으로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이 농부는 여전히 누더기 옷을 입고 형편없이 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지하던 젖소가 사라졌기에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였고, 그래서 더 잘 살 수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고,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주변의 환경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대충대충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더욱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고통과 시련에 쉽게 포기하면서 힘들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그 치료법인 ‘사랑’을 우리에게 주시고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을 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랑을 하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한 기적이 바로 나에게 이루어진다는 것. 놀랍지 않나요?

주님의 지상 명령인 사랑. 바로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합니다.



나는 성공의 열쇠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실패의 열쇠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것이다.(빌 코스비)




말 한 마디가 긴 인생을 만듭니다(‘좋은 글’ 중에서)

무심코 들은 비난의 말 한 마디가
잠 못 이루게 하고

정 담아 들려주는 칭찬의
말 한 마디가 하루를 기쁘게 합니다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
파괴의 씨가 되어 절망에 기름을 붓고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소망의
뿌리가 되어 열정에 불씨를 당깁니다

진실한 말 한 마디가 불신의 어듬을 거두어 가고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상한 마음 아물게 하며

전하지 못한 말 한 마디가
평생 후회하는 삶을 만들기도 합니다

말 한 마디는 마음에서 태어나 마음에서 씨를 뿌리고
생활에서 열매를 맷습니다

짧은 말 한 마디가 긴 인생을 만들고
말 한 마디에 마음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그러나 긴 인생이 짧은 말 한 마디의
철조망에 갇혀서는 아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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