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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께서 성체가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7 조회수375 추천수2 반대(0) 신고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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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말씀께서 성체가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오늘 "내 몸이다...내 피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성체가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구원의 말씀' 입니다.

이 '구원의 말씀'이 우리에게 한결같이 파견되어 오십니다.

 

성체의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말씀으로 구원과 생명으로 항상 오십니다.

곧 "내 몸이다 ... 내 피이다" 라고 말씀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오셨던 바로 그 예수님과 똑같으신 분이십니다.

다른 예수님이 아니라 살과 뼈를 지니셨던 '사람의 아들'이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그 때 당시의 아기 예수님의 '강생신비의 재현'됨이 아니라

하느님이신 당신 자신의 전능한 말씀이신 "내 몸이다... 내 피이다"하고

 

사제의 입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심에 따라 <실체변화>로 바뀌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하느님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는 '깊은 사랑'으로 오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요한복음서 6, 32>

 

( 모세는 누구입니까. 모세는 사람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에게 전한 '중개자'라고 했습니다. 

  다시말하면 모세는 '말씀'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

 

그러나 오늘 "내 몸이다 ... 내 피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바로 '생명의 말씀' 자체이신 분이십니다.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아 성체로 자라나신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그 아들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찬란한 빛이시요, 하느님의 본질을 그대로 간직하신 분이시며,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히브리서 1, 3> 라고 성경이 기록하듯이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말씀, 곧 "내 몸이다 ... 내 피이다" 말씀하심으로써 성체를 보존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의 말씀에서와 같이

우리는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시는 아버지(하느님)을 만납니다.

 

"오늘"은 항상 현재의 시간과 공간의 차원인 '여기'를 뜻합니다.

따라서 "참된 빵"은 다른 것으로 변화되는 물질(형상)이 아니라

변함없이 "빵"의 형상을 지니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살과 피'를 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빵>을 손에 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빵의 형상>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 달리 변한다면 <빵>을 보존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빵의 형상'이 바뀐다면 아버지께서 주시는 '참된 빵' (성체)가 아닙니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시고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이 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손에 들고 말씀하신 <빵>이었던 것입니다. 다른 물질(형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리아 어머니가 아닌 [ 하늘에서 빵을 내려 주시는 아버지 ]와

예수님께서 손에 들고 빵을 가리켜 예수님의 [ 내 몸과 피이다 ]고 하신 자신의 말씀은 일치됩니다.

아버지께서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신 것입니다.

 

빵이 다른 모양으로 변한다면

하느님(아버지)에게서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가 아닌 것입니다.

 

성체를 받아 모시는 우리는

성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시던 그같은 주님께 경외하는 마음으로

우리 또한 성모 어머니처럼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자신의 응답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온전하게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작은 '쪼개진 성체'가 되어 그리스도와 영원한 일치를 이루어 갑니다.

 

아버지께서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같이

성체가 우리 몸과 영혼 안에서 녹아들 때,

우리 또한 '사랑의 중개자'로서 성체의 삶을 살아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안으셨던 예수님의 겉모습(형상)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예수님의 빵의 모습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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