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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제이신 예수님의 어머니, 모두가 내게 봉헌하기 바란다.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7 조회수511 추천수3 반대(0) 신고

성모님의 메세지(곱비 신부님 내적 담화)          (1966. 10. 14 교황 바오로 6세 승인)

291                                            1984. 7. 5 발드라고네(산마리노)

사제이신 예수님의 어머니

1. 사랑하는 아들들아, 형제애를 나누며 기도하는 이 지속 다락방에 너희가 천상 엄마인 나와 함께 모여 있으니, 내 마음이 여간 흡족하지 않단다.

2. 나는 사제이신 예수님의 어머니이다.

3. 내 티없는 성심은 예수께서 당신의 사제적 (희생)제물을 성부께 바치시고자 늘 원하신 제단이다. ‘성부의 말씀’이 내 동정의 태중에 내려오시어 당신 신성을 다 내어 놓으시고(필립 2, 7 참조) 인성의 첫 씨앗을 취하신 ‘육화’의 그 형언할 수 없는 순간부터, 티없는 내 성심은 ‘제단’이 되었고, 이 제단에서 내 성자 예수님의 사제로서의 첫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4. 사제이며 동시에 제물로서 당신 자신을 완전히 바치시는 그 항구적 제헌(의 매순간)을 나는 늘 그분과 함께 있었다. 가난한 탄생에서 부터 피난지에서 보내신 유년기까지, 천한 노동과 순종적인 섬김으로 보내신 청년기에서부터 짧지만 너무나 많은 시달림과 몰이해 속에서 보내신 공생활기까지, 마침내 피투성이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이루신 그 고통스러운 완성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예수님의 생애 전체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성부께 사랑으로 바쳐지는, 끊임없는 사제적 활동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5. 이 제헌의 순간마다 예수께서는 당신 ‘어머니’도 함께 고통받으며 스스로 제헌하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나는 그분의 구원 사업을 돕는 협력자, 진정한 '공동 구속자'가 되었다. 따라서 나는 무엇보다도 ‘사제’이신 예수님의 ‘엄마’이다.

6. 그러니 아들들아, 이제 너희도 이해하겠지만, 내가 너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느끼는 이유는 위대한 선물인 ‘사제직’이 너희에게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7. 나는 너희 하루의 모든 순간에 너희 곁에 있다. 너희의 하루가 끊임없는 사제적 제물이 되어 성부께 온전히 바쳐지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나 일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버림받을 때나, 내가 너희 곁에 있다.

8.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제사를) 새롭게 하는 ‘미사 성제’를 집전할 때마다, 내가 언제나 너희 곁에 있다. 지금도 너희를 통해 당신의 희생 제사를 드리시는 예수님과 함께 내가 항상 모든 ‘제단’ 옆에 있다.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 너희와 더불어, 우리 구원의 값진 ‘희생 제물’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바쳐 드리기 위해서이다.

9. 오늘날에는 ‘거룩한 미사’의 ‘제사’적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비록 피 흐르는 제사는 아니지만, 예수께서 갈바리아에서 이루신 (희생 제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니 말이다.

10. 지금은 나의 시대이고, 아들들아, 내가 너희 곁에 있다. 너희의 항구한 사제적 활동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길러 줄 수 있도록 온순하게 자신을 맡겨 다오.

11. 지속 ‘다락방’ 모임 형태로 ‘영성 수련’(피정)을 하는 이 기간 동안 - 이런 다락방이 더욱 더 많아지는 것이 나의 바람이거니와 - 나는 너희의 제헌을 위해 너희를 부드럽게 준비시키고 있다.

12. 너희를 기다리는 희생 (제사)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가 너희를 어린양들처럼 나의 양우리로 모아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 기뻐하며 너희를 바라보고 있다. 내 사업에 협력해 주기 때문이니, 이는 티없는 내 성심의 제단에서 너희를 주님께 제물로 바쳐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업이다.

 

287. 1984. 3. 2

모두가 내게 봉헌하기 바란다.

1.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원한 ‘구원’ 계획을 이루심에 있어서 나의 “예!”를 받아들이시려고 대천사 가브리엘을 파견하셨으니. 그가 내게 (주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그 형언할 수 없도록 (복된) 순간을 묵상해 보아라. ‘말씀’이 내 동정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신 그 위대한 신비를 묵상하느라면, 내가 ‘티없는 내 성심’에 너희를 봉헌하라고 하는 까닭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그렇다. 이 봉헌은 1917년 파티마의 발현에서 내가 몸소 드러낸 원의이다. 내가 맡긴 이 사명을 완수하려고 아직 지상에 있는 내 딸 루치아 수녀에게 그 당시 여러 번 당부했던 것이다. 그리고 최근 수년 동안에도 나의 ‘사제운동’에 맡긴 메시지를 통해 나는 끊임없이 봉헌을 요구해 왔다. 오늘은 모든 이에게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하라고 다시금 당부한다.

3. 우선, 내 가장 사랑하는 아들들 중에서도 맏아들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이를 요청하니, 그는 이 축일을 맞아 전 세계 주교들에게 그들 역시 자신과 일치하여 그렇게 하도록 권고하는 서한을 보낸 후, 성대하게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4.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주교가 이 권고를 다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내가 여러 번 청한 대로 교황이 러시아를 공공연히 봉헌하기에는 그 특수한 사정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너희에게 벌써 말했듯이, 러시아의 봉헌은 머지않아 유혈사태가 일어나고 있을 때 이루어질 것이다.

5. 나는 ‘내’ 교황이 세계와 모든 나라를 티없는 내 성심에 맡기고자 한 이 용감한 행동을 축복하면서 사랑과 감사의 정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약속한다; 바로 이 봉헌 때문에 전환기를 대폭 단축하고 막중한 환난의 무게를 덜어 줄 수 있도록 내가 중재하겠다는 것을.

6. 하지만 나는 모든 주교와 사제들, 모든 수도자와 신자들도 이 봉헌을 하도록 요청한다. 지금은 전교회가 반드시 티없는 내 성심의 안전한 피난처에 모여들어야 할 때이다.

7. 너희에게 봉헌을 요구하는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8. 어떤 물건이 봉헌되(어 축성을 받으)면 오직 성스러운 용도로만 쓰일 뿐 그렇지 않은 사용은 금지된다. 그것이 하느님을 예배하는 데(만) 쓰이도록 정해진 물건(의 특성)이다.

9. 사람도 완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는 경우, 이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너희의 진정한 봉헌 행위는 참으로 ‘세례‘(를 방불케 하는) 행위임을 알아두어라.

10. 예수께서 제정하신 이 (세례) 성사로 너희는 자신을 초월하는 생명의 질서, 다시 말해서 초자연적 생명의 질서 안에 위치하는 은총을 입는다. 그렇게 너희는 신성에 참여하며, 하느님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게 된다. 그러면 너희의 활동도 자연적 가치를 초월하는 새로운 가치를 지닌다. 정녕 신적 가치를 지닌 활동이 되기 때문이다.

11. 따라서 세례를 받은 후의 너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일체의 영광을 완전히 찬미할 사람들로 정해지고, 성부의 사랑안에서 성자를 본받으며 성령과의 충만한 친교 안에 살도록 축성된다.

12. 봉헌 행위의 특징은 그것의 전체성이다. 너희가 일단 자기를 봉헌하고나면, 그것은 전적이고 영구적인 봉헌이 되는 것이다.

13. 너희더러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하라고 요구하는 것(역시), 내가 너희를 하느님의 뜻대로 쓸 수 있도록 너희 자신을 온전히, 즉 전적이고 항구적인 봉헌으로 내게 맡겨야 한다는 점을 너희가 알아듣게 하기 위함이다.

14. 내게 모든 것을 봉헌하면서 너희 자신을 완전히 맡겨야 한다는 말이니, 어떤 것은 내게 주고 다른 것은 자기에게 남겨 두는 식이어서는 안된다. 너희는 참으로 온전히 내것이 되어야 한다.

15. 더욱이, 어떤 날은 “예” 하고 다른 날은 “아니오” 한다든가, 너희 마음대로 일정 기간 동안만 하는 봉헌이어서도 안된다. 반드시 영구적인 것이어야 한다.

16. (이와 같이) 너희 천상 엄마인 내게 너희가 온전히, 또 항구적으로 속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하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17.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야 하겠느냐?

18. 교회가 오늘 기념하는 형언할 수 없는 신비를 묵상해보면, 내가 너희에게 요구한 봉헌을 어떻게 삶에 옮겨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19. 성부의 ‘말씀’께서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게 맡기셨다. 나의 “예!”를 받아들이시고 내 동정의 태중에 내려오셨다.

20. 그분은 당신 신성을 지니신 채 내게 당신을 맡기셨다.

21.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제2위격이신 영원한 ‘말씀’이 ‘강생’하시어, 성령께서 기적적으로 마련하신 작은 거처인 내 동정의 태중에 숨어 계셨다.

22. 그분은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엄마에게 맡겨지는 심오한 방식으로 엄마에게서 일체를 기대하심으로써 당신 인성을 내게 맡기셨다. (다시 말해서) 성장에 필요한 피와 살, 양분, 호흡, 사랑을 엄마의 태중에서 날마다 기다리셨고, 이후 - 탄생하신 후 - 에는 어머니 곁에서 해마다 늘 (그 모든 것을) 기대하셨다.

23. 그래서 나는 ‘강생의 어머니’임과 동시에 ‘구속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 신묘한 강생이 구속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24. 따라서, 너희가 알다시피, 나는 내 아들 예수님과 긴밀히 결합되어 있었고, 그분의 구원 사업에 협력해 왔다. 그분의 유년기와 청년기 삼십 년에 걸친 나자렛에서의 숨은 생활에서부터 공생활기, 그리고 그 처참한 ‘수난’과 아울러 ‘십자가’에 달리신 시간에 이르기까지 줄곧 그러했으며, 십자가 밑에서는 그분을 (성부께) 바쳐 드리고 그분과 함께 고통을 겪으면서 사랑과 비통에 젖은 마지막 말씀을 받았으니, 이 말씀으로 그분은 온 인류에게 나를 참 ’어머니‘로 주신 것이다.

25. 예수님의 ‘성직자’들이기에 모든 점에서 그분을 본받을 소명을 받은, 내 가장 사랑하는 아들들아, 예수께서 이 천상 엄마에게 온전히 의탁하셨다는 점에서도 너희는 그분을 본받아라. 봉헌으로 너희 자신을 내게 바치라고 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

26.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빈틈없이 세심한 어머니가 될 수 있을 터이다. 하느님의 계획대로 너희를 기르면서 너희가 받은 소명인 ‘사제직’이라는 위대한 선물을 삶 안에 이룩하게 하는데 관심을 쏟는 어머니 말이다. (그리하여) 나날이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도록 내가 너희를 이끌 것이다. 너희에게는 예수님이 유일한 모범이요, 가장 큰 사랑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렇게 그분의 진정한 도구, 그분 ‘구원’ 사업의 충실한 협력자가 되어라.

27. 이는 오늘날 너무나 병들어 있으며 하느님과 교회를 몹시 멀리하고 인류 전체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28.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이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으니, 그리스도의 '사제‘이며 내 사랑하는 아들인 너희들이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승리를 위해 그 도구가 되라는 부름을 받은 것이다.

29. 이는 오늘날의 내 교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교회가 본래의 광채를 회복하여 다시 거룩한 교회가 되려면 (그 자녀들의) 불충실과 배교 때문에 입은 상처를 치유받아야 하니 말이다.

30. 내 ‘사제’들아, 너희를 통해 이 천상 엄마가 교회를 치유해주고 싶구나. 내가 너희 (마음) 안에서 일할 수 있게 해준다면, (즉) 엄마의 자비로운 활동에 너희가 온순하고 단순하게 자신을 맡겨 준다면, 곧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

31. 그래서 나는 오늘도 비탄에 잠긴 채 애원하다시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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