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5주간 목요일 복음 묵상-영적 분별력
작성자이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12-02-08 조회수502 추천수1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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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과 퀴즈프로에 나가서 나누는 대화의 장면입니다.

아내 / 얼굴도 예쁘고 살림도 잘하는 나 같은 사람을 사자성어로 하면 뭐라고하지,?
              [당연히 "금상첨화' 라는 답을 기다리는 아내 ]

남편 / 자화자찬,?
아내 /아니- 그거말고
남편 / 그럼 과대망상,?
아내 / 아니 - 금자로 시작하는 말 있잖아,?

그제야 남편이 무릅을 탁치며 자신있게 금시초문이라고 오답을 말함으로서 방청객들의 웃음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는 장면입니다.
분별력 없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 모습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장면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다 보면 사람에게 있어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독서에 나오는 솔로몬 왕의 모습을 보면 그토록 지혜로운 왕으로 칭송받던 그가 나이가 들자 한 순간에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온갖 우상숭배에 빠져 주님의 진노를 받게 되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그와 반대로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한 여인은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라고 말하는 현명한 분별력으로 인해 축복을 받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부족할 것 없었던 지혜로움의 왕 솔로몬은 한 순간에 분별력을 잃어버림으로서 주님의 진노를 사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었던 한 여인은 한 순간의 분별력으로 주님의 축복을 받는 모습 속에 신앙의 삶에 있어 분별력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세상을 살다 보면 해서는 안 될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가서는 안 될 길도 있고 올라가서는 안 될 자리도 있습니다.
막상 가서는 안 될 길에 가 보고 올라가서는 안 될 자리에 앉아 보면 얼마 되지 않아 얼마나 후회할 때가 많습니까?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도 있고 보아서는 안 될 일 도 있습니다.
막상 나만 모르고 있으면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때론 호기심에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들과 보아서는 안 될 것을 쫓아 듣고 본 후에 얼마 되지 않아 후회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뿐 아니라 물러나야 할 때 나아가려 하고, 나가야 할 때 물러나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행위임을 알면서도 얼마나 우리는 그런 어리석음에 빠져 허울 적 거릴 때가 많습니까?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맑은 혜안과 용기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면서 솔로몬 왕처럼 올라가서는 안 될 자리, 보아서는 안 될 일, 물러서야 할 때를 모르는 어리석은 분별력에서 벗어나 보잘 것 없는 한 여인처럼 가야 할 길, 들어야 할 이야기, 나가야 할 때를 명확히 아는 영적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끈임 없이 노력하고 기도하도록 합시다.

지금 내 자신이 잘못된 분별력으로 넘어져 있다면 빨리 일어나 영적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 지혜를 청한다면 주님께서는 오늘 보잘 것 없는 한 여인에게 주셨던 큰 축복을 내 자신에게도 내려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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