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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드로의 고기 잡이 [예수님께서 고기를 주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16 조회수35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요한복음서 21, 1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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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그들에게는 세상의 두려움 보다도
오히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일상의 고기잡이로 나섰던 것이다
 
 
 
율법의 법 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법이 더욱 절실하면 하느님의 말씀을 잘 따르게 된다.
"하느님의 본성(말씀)을 나누어 받은 영혼일수록 죄를 지을 수 없는" (1요한서) 이치와 같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번을 반복해서 물으신 까닭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열망이 강할수록 주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잘 따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세 때, 백성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받들어 모시고자 ''''금송아지상''''을 만들었다.
그들은 다른 신을 모시고자 한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하느님 삼으려 했던 것이다.
 
엘리야도 ''''거짓 예언자''''들과 싸울 때, ''''참 하느님''''이 누구이신가를 분명하게 말하였다.
하느님의 백성을 유혹하는 자들은 항상 인간 안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 보다는 뱀이 전하여 주는 <거짓 메세지>에 열중한다.
진리를 거스리는 거짓말 속에는 악마가 활동하기 때문에 그 악마에게서 '말씀에 불순종' 하는 것을 배운다.
 
 
 
그들은 뱀의 말(거짓 메세지)을 접하고 보며 배움으로써 눈이 어두워 지고, 마음은 더욱 완고해 진다.
결국 이 세대에서는 인간 자신들의 언어로 인간을 눈에 보이는 ''''하느님의 상''''으로 만들어 내게 되었다.
 
악마는 이번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형태''''인 언어(개념)을 이용하여 각자의 마음 속에다 세우게 하였다.
눈에 보이는 우상은 손쉽게 인간에게 발각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언어를 가지고 발각되지 못하게 하였다.
인간을 도구로 삼아 인간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하느님의 구원행위(하느님의 손)을 제시하게 하였다.
 
 
 
베드로는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배를 띄우더라도 고기( "내 양들" )는 잡을 수 없다.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지만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오른쪽" (성부의 우편에 있는 분)에다 그물을 던지자 비로소 고기를 잡게 된다.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양들은 모두 오른쪽인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기 때문이다.
 
 
 
부자 청년이 재물이 많기 ( 부자이기 ) 때문에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힘든 것은 아니었다.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선한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결국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다.
''''주님 없이'''' 제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나라에 들어가고자 했기 때문이다.
 
''''선한 행실을 하는 것보다 믿음으로 구원과 생명을 얻는다''''는 개신교의 주장은 부족한 가르침이다.
믿음이란 ...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던지는(말씀을 실행하는) ''''자기 버림''''인 것이다. 
물론 믿음으로 구원, 생명을 얻는 것이지만 그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 ( = 하느님 말씀을 실행하는 믿음 )을 말한다.
 
 
아버지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영혼들에게
예수님을 사랑하는 열망을 지닌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고기를 주시는 것이다
 (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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