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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16 조회수611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4월 16일 목요일[(백)부활 팔부 축제 내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5-48
그 무렵 35 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자식은 부모의 고통을 알게 되면 금방 성숙해집니다. 부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녀는 하늘이 보호합니다. 자신을 그렇게 만든 부모의 정성과 사랑에 보답해 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성숙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고통과 연결된 인생만이 성숙한 삶을 가능케 합니다.
복음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면서도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이렇게 자신들 곁에 계시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스승님을 떠나보냈던 이별이 그들을 왜소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어린이를 대하듯 하시는 스승님의 말씀에는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읽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따듯함입니다.
제자들은 감동합니다. 그리하여 ‘수난과 죽음의 아픔’을 극복합니다. 스승님의 열정이 그들의 왜소함을 몰아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지식이 아닙니다.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차가운 이론으로는 설명에 한계를 느끼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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