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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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벳사이다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영적인 의미]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18 조회수517 추천수3 반대(0) 신고
 

코라진과 벳사이다는 갈릴래아 호수 북쪽에 있는 도시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이 지역에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의 대부분을 보내셨고, 많은 기적과 말씀으로 하느님 나라를 알리셨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고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온유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 가난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기를 바라셨던 것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루카복음서 10, 13>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루카복음서 10, 16>


시편 17(16), 6.8 /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주님의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주님의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시편 33(32), 18-19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니,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시고, 굶주릴 때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순종하며, 언제나 정성스럽고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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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의미로서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일찍이 소돔과 고모라를 벌하실 때 그 고을에 의인 다섯 명만 있어도 진노를 거두겠다고 하신 주님이십니다. 그러한 주님의 모습을 알고 있었기에 아브라함은 끈질기게 그분의 자비를 청했던 것입니다. 자비의 주님께서 왜 불행을 언급하셨을까요?

벳사이다는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 사도의 고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도시에서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간택하기도 하셨습니다. 사도들의 절반이 이 벳사이다 출신입니다. 또한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드러내시면서 소경을 고쳐 주기도 하셨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오천 명 이상을 먹이신 곳도 바로 벳사이다였습니다. 그만큼 이 도시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냉담한 반응에 예수님께서는 무척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날부터 이날까지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겼습니다. ... 사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언자들의 온갖 말씀을 거슬러,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 주 우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바룩서 1, 19, 21-22>

 

시편 79(78),1-2.3-5.8.9

주 하느님, 민족들이 주님 소유의 땅으로 쳐들어와, 주님의 거룩한 궁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나이다. 주님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먹이로 내주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의 살을 들짐승들에게 주었나이다. ... 저희는 이웃들에게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나이다. ...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주님의 자비가 어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저희가 이토록 불쌍하게 되었나이다. 주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 구원의 하느님.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소서.

 

<출처 : 굿뉴스, 2007년 매일미사 편집>

 

 

영적인 의미로서 '벳사이다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은 언제나 예수님께 하늘에서오는 표징을 요구하며 주님을 의심하고 시험하며 주님의 말씀을 거스렸다.  헤로데의 누룩은 자신의 탐욕스런 마음에 따라 그리스도의 오심을 반대하여 결국 죄없는 아기들을 죽이게 하였다.  

오늘 이 세대에서도 자기 안에 예수님께 대한 표징을 요구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한다. 또한 헤로데 처럼 자기 안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의심하고 부정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주님께 대한 표징을 시험한다거나 주님의 오심을 제 스스로 거부한다면 그들과 똑같은 누룩에 비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물리치는 자는 =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루카복음서 10, 16>

 

 

십자가의 길 (불효자, 죄인의 길인가)

"저희는 이웃들에게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나이다" (반박)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복음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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