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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7 조회수704 추천수7 반대(0) 신고

 

2009년 2월 27일 금요일[(자)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15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한의 제자 몇몇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다분히 볼멘소리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답하십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당신의 마지막’을 혼인 잔치에 비유하신 겁니다.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입니다.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단식’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단식 자체에 매달리지 말고 예수님과 연관된 ‘신앙 행위’가 되도록 하라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단식했습니다. 단식에 관한 기록 역시 많습니다. 하지만 공통 요소는 언제나 ‘하늘의 기운’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민족의 회개가 요구될 때는 늘 단식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단식은 주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이슬람교의 ‘라마단’은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단식입니다. 그들은 ‘해가 떠 있는’ 낮 시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습니다. 여행자나 환자의 경우는 제외되지만 그들도 나중에는 빠진 날수만큼 보충해야 합니다. 지독한 단식입니다.
희생 없이 절제는 생겨나지 않습니다. 절제 없이 본능은 조절되지 않습니다. 단식 역시 그 근본은 ‘절제의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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