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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착한 목자, 고 김 수 환 추기경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2 조회수514 추천수5 반대(0) 신고
 

착한 목자. 故 김 수 환 추기경님!

(예수, 생명의 문-요한복음 묵상)


예수께서는

인간의 신비와 하느님의 신비를

암시하신다.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에 관하여: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는 문이다”(요한 10,7-9)라고

두 번씩이나 자신을 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만이 홀로 양들에게

합법적으로 다가 설 수 있는 통로다.


“예수의 문을 통해 양들은 드나들며

목초를 찾아 생명을 넘치도록 얻는다.”

                        (요한10,9-10)

문은, 곧 이 세상의 영역에서

천상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통로를

상징한다.


그분은 우리 자신에게 이르는 문이시다.

우리 마음에 이르는 통로이시다.


예수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이른다.


예수를 묵상할 경우:

자기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깨달았다.


그들은 예수를 통해서 마치 문처럼

자신의 내적 집에 들어가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나는 예수를 이해함으로써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내가 참으로

누구인지를 인식하고 마침내 참된

자아에 이르는 통로를 발견하게 된다.


예수께서는 충만한 생명,

충만히 넘치는 생명에 이르는 문이시다.


요한은

항상 죽음과 부활을 함께 바라본다.


그리고 이 둘은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무한하시고

조건 없는 사랑의 표현이며,


당신 양들을 향한

예수의 사랑은 아버지에게서 체험한

사랑에 근거하고 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목숨을 다시 얻고자 목숨을

내 놓기 때문입니다.”(요한10,17)


참된 사랑은

자기 자신을 내 줄 수 있고,

목숨을 내놓는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하지만 사랑은,

먼저 내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을 경우에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서로 사랑하라!’하고 말씀하셨던

故 김 수 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서,

 

머리로 사랑을 알았지만

가슴으로 느끼게 된 것이 70년이

걸렸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사랑은 아마도 고통과 분노를

거쳐야 비로소 따뜻하게 가슴을

적셔오는 것이 아닐까?


의식적인 ‘용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로 나도 모르게 움터오는,

 

부드러운 용서를 통하여

사랑을 이해하기 까지가 아마도

70년 이상이 걸리는 것이 아닐까?


故 김 수 환 추기경님의 생활과

그분의 모습에서 은은히 비쳐지는

미소 속에 숨어 있는,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라는 사목 목표의 삶을 위하여,

 

고뇌하고 번민하는

모습의 그림자를 찾아보게 됩니다.


“참된 사랑은

자기 자신을 내 줄 수 있고,

목숨을 내놓는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하지만 사랑은,

먼저 내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을 경우에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은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할 때

비로소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용서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면서 살아야

김 추기경님을 위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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