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예레미야서 제8장 1 -23절 비길 데 없는 완고함/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09-01-15 조회수533 추천수2 반대(0) 신고
    
                                                                                 
 
1 그때에, ─ 주님의 말씀이다. ─ 사람들이 유다 임금들의 뼈와 그 제후들의 뼈, 사제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 예루살렘 주민들의 뼈를 그들의 무덤에서 꺼낼 것이다.
2 그리하여 그들의 뼈는 그들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라가고 붙좇으며 예배했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 앞에서 흩어져, 다시는 거두어지거나 묻히지 못하고 땅 위에서 거름이 될 것이다.
3 내가 이 사악한 족속을 몰아낸 곳곳에서, 그 족속의 남은 자들은 모두 죽음을 삶보다 더 낫게 여길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비길 데 없는 완고함
4 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사람들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지 않느냐? 누구나 빗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5 그런데 어찌하여 이 예루살렘 백성은 한 번 빗나가면 배반을 고집하느냐? 그들은 거짓에 사로잡혀 돌아오기를 마다한다.
6 내가 귀담아들어 보았으나 그들은 바른말을 하지 않고 아무도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하며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다. 모두 제 길로 돌아서니 싸움터로 내닫는 말과도 같다.
7 하늘을 나는 황새도 제철을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때맞춰 돌아오는데 내 백성은 주님의 법을 알지 못하는구나.

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8 그런데도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의 가르침이 우리와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이냐?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이다.
9 지혜롭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해하며 사로잡히게 되리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했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

예언자들과 사제들의 비리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다른 이들에게 주고 그들의 밭도 정복자들에게 주리라.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11 그들은 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
12 그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 넘어지리라. 주님이 말한다.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13 내가 거두어들이려 할 때 ─ 주님의 말씀이다. ─ 포도나무에 포도가 하나도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파리마저 말라 버릴 것이니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
14 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 버리자.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시니 우리가 주님께 죄지은 탓이다.
15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이다.
16 단에서 그들의 말들이 내는 콧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군마들의 울음소리에 온 땅이 뒤흔들린다. 그들이 쳐들어와 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집어삼킨다.
17 이제 내가 너희 가운데 길들일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보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언자의 탄식
18 슬픔이 나를 덮쳐 오고 내 마음은 병들었다.
19 이 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주님께서는 시온에 안 계신가? 시온의 임금님께서 그곳에 안 계신가?” 어쩌자고 그들은 우상들로, 낯선 헛것들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가?
20 수확이 끝나고 여름이 지났건만 저희는 아직도 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
21 내 딸 내 백성의 상처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애도하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22 길앗에는 유향도 없고 그곳에는 의사도 없단 말이냐? 어찌하여 내 딸 내 백성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가?
23 아, 내 머리가 물이라면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살해된 내 딸 내 백성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울 수 있으련만!
 
 
  
 


 

하느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하느님을 믿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말없이 그리고 조용히 기다려라.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다려라. 


믿음이란 자동차에 
기어를 넣는 것과 흡사하다. 


믿음은 즉시 가동시킬 수 없다. 다시 말해 
즉시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영적인 생활을 가동시킬 수 없을 때는 
기어를 후진으로 하지 말고 중립으로 하라. 


신뢰란 당신이 영적인 
생활을 중립에 두는 방법이다. 


신뢰는 곧 하느님의 인격을 믿는 것으로
 

“하느님이 무엇을 하고 계신지 또 어디에 계신지 
알지 못하지만 내게 유익을 주기 위해 어딘가에 계신다는 
것 만은 알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기다리는 방법이기도 하다. 


광야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그것이 결코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때가 되면 하느님의 방법으로 그 황무지가 
변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의 약속의 땅을 기다리면서 
끌레르보의 버나드가 드렸던 기도를 되풀이할 수 있다. 


“하느님,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제가 무엇을 했기에 
주께서 저를 피해 숨으시는 겁니까? 


이젠 기도하기에도 지쳤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 기도하고 구하며 기다릴 것입니다. 


주님 밖에는 달리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