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세례터 (Baptism Site) - 요르단 강 (Jordan River)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은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요르단으로 오신다. 요르단이란 말은 ‘단에서 흐르다’, 즉 ‘단 지방에서 흘러내리다’라는 뜻이다. 요르단 강의 전체 길이는 260km이며 헤르몬산(최고봉 2814m)에서 흘러들어오는 물과 함께 4개의 수원지를 가지고 있다. 요르단 강은 가장 낮은 계곡을 흐르는 강으로서 갈릴래아 호수에서 사해까지의 길이가 105km이다. 사해는 요르단 강의 종착지가 되는 셈이다. 갈릴래아 호수의 수면이 해저 215m이고 사해의 수면은 396m이므로 사해는 갈릴래아 호수보다 180m 낮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은 곳은 예리코 평지를 지나는 요르단 강으로 추정되며 오늘날 이곳은 요르단 강을 경계로 하여 동서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두 나라가 갈라져 있다. 특히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 사이를 잇는 요르단 강변은 군사 지역으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단 하루만 들어가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이는 로마 가톨릭의 요구를 받아들여 요르단,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티나 정부의 공동 협조로 방문이 이루어진다. 이날만큼은 국경에 일반 순례객의 방문이 허락된다.

 

 

▲ The Baptism Site

 

 

▲ Church at Jesus' baptismal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