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한 곡조 쫘악!!
작성자박근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26 조회수1,693 추천수15 반대(0) 신고

연중 제 25 주간 금

03.9.26.

<오늘의 말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물으시자,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죽었다가....다시 살아날 것이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민중가요!

시대에 올바른 사상을 가장 쉽게 전파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동학혁명이후 "새야 새야 파랑새야...."라는 노래가 불려졌고,

일제 시대에도 많은 노래가 불려졌다.

그런 노래는 민족정신을 일깨웠고,

민족이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정신을 길러냈다.

우리 그리스도교에도 그런 노래가 있다.

 

어와 세상 벗님네야 이내 말씀 들어보소

집안에는 어른 있고 나라에는 임금 있네

내 몸에는 영혼 있고 하늘에는 천주 있네

부모에게 효도하고 임금에는 충성하네

삼강오륜 지켜가자 천주공경 으뜸일세

어와 세상 벗님네야 이내 말씀 들어보소

이내 몸은 죽어져도 영혼 남아 무궁하리

인륜도덕 천주공경 영혼 불멸 모르면은

살아서는 목석이요 죽어서는 지옥이라

천주 있다 알고서도 불사공경 하지 마소

알고서도 아니하면 죄만 점점 쌓인다네

죄 짓고서 두려운 자 천주 없다 시비마소

아비 없는 자식 봤나 양지 없는 음지 있나

임금 용안 못 뵈었다 나라 백성 아니런가

천당 지옥 가 보았나 세상 사람 시비 마소

있는 천당 모른 선비 천당 없다 어이 아노

시비 마소 천주 공경 믿어 보고 깨달으면

영원 무궁 영광일세 영원 무궁 영광일세

 

하느님의 존재와 하느님 공경의 타당성을 노래한 천주공경가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가 묻는다.

베드로는 아주 명쾌히 대답한다.

이 대답은 제자단의 대답이자 교회, 온 세상의 대답이어야 한다.

그러나 대답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칭찬이었으면 좋으련만,

오히려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가 이어진다.

 

"질문-대답-수난-부활" 오늘 복음의 구도이다.

이 구도! 박해시대의 국문장에서 진행되던 과정과 너무 똑같다.

관원들은 질문했다: "예수가 누구인가?"

순교자들은 대답했다: "온 세상의 임금이십니다."

관원들은 고문을 가했다. 순교자들은 수난을 받았다.

그 고문으로 육신 생명은 잃을지언정, 순교자들은 부활했다.

 

순교자들은 죽음의 칼 앞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고백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삶 속에 묻어 있는 신앙때문이었을 것이다.

순교자들은 하느님의 존재와 하느님 공경의 타당성을 노래로 지어 부르며,

신앙 정신을 잃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 순교자 성월의 마지막 주간을 지내고 있다.

순교자들의 삶과 믿음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들이다.

우리의 신앙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노래를 지을까? 그것도 가능하겠지만, 하나를 권하고 싶다....

살아가며 성서 구절 구절 외울 수 있는 것!

구절 구절 외워지는 성서 말씀!

우리의 신앙 정신을 일깨우고,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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