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6 조회수597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루카 21:12-13)
 
 
쉐일라 카시디(Sheila Cassidy, 1937- )는 영국의 여의사이며 가톨릭 작가로
호스피스 운동을 하고 있는데 1975년에 칠레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을 때
피노체트 정권에 의하여 구속되어 고문을 받았던 것을
그녀의 자서전『Audacity to Believe』에 털어놓았다.
독재 정권에 반항하여 수배 중이던 사람을 치료해주었다고
비밀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이다.
비밀 경찰이 무서워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를 소개한 정보원이 카시디를 배반하여
신고함으로써 체포되어 며칠 동안 고문을 하면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하였다.
카시디는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난생 처음으로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예수님께서 고통 받으셨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갑자기 내가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하느님께서 나를 무척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언젠가 무척 괴로워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형을 받으셨는데
나의 고통은 그에 비하여 아무 것도 아니고 내 탓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안심을 한 적이 있었다.
사람이 아무리 혹독한 고통을 받더라도
예수님만큼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아무 죄도 없이 극형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지고한 사랑이 없었다면 고통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로마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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