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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34주 수요일-주님을 증거할 기회
작성자한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6 조회수55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8.11.26
 
 
      *******************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박해는 주님을 증거 할 기회라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관구 봉사자일 때 교환 교육의 일환으로
1년간 형제들을 다른 나라에 보내어 외국생활을 하게 했고
이것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때 한 형제를 파키스탄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9. 1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하였고
옆 나라 파키스탄도 외국인이 가기에 위험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위험한데도 가겠느냐고 물으니
그 형제는 “그러니까 가야한다.”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박해, 수난, 시련.
이런 것들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판가름합니다.
도망치는 사람과 감수하는 사람을 판가름하고
꺾이는 사랑과 더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판가름합니다.

작은 불은 물을 끼얹으면 꺼집니다.
그러나 이미 큰 불은 물을 끼얹으면 오히려 불길이 일어나
더욱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우리가 받는 박해와 수난과 시련은
하느님 때문에 받기만 한다면
우리 사랑을 더 활활 타오르게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포르토 마우리치오의 성 레오나르도는
십자가 신비의 전파자입니다.
특히 우리가 요즘 바치는 14처 십자가 길을 널리 전파한 분입니다.
그는 하느님 아드님의 수난이 우리 영 안에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하느님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게 한다고 얘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칭송합니다.
“예수님의 혹독한 수난에 대한 묵상은
누구도 감히 이겨낼 수 없는 영의 강인함을 줄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짧은 시일 안에 사람들의 성격을 순화시키고
악습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선물이며
고삐 풀린 욕정의 치료제이며
성덕과 거룩한 삶에로의 격려입니다.”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 형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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