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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4 조회수53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8년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그날 옥상에 있는 사람은 세간을 꺼내러 내려오지 말라.’고 하십니다. ‘들에서 일하던 사람도 돌아올 생각을 말라.’고 하십니다. ‘그날’은 ‘종말의 날’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때에 갑작스레 찾아올 종말의 날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죽는 사람은 많습니다. 아침에 웃으며 나갔던 사람이 시신이 되어 돌아옵니다. 어제까지 멀쩡했던 사람이 병원 영안실에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죽음을 우리는 가끔씩 만납니다. 복음에서 말하는 ‘그날’입니다. 언젠가 맞이하게 될 종말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모든 것은 갑자기 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한순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늘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국은 두고 갈 것이라 마음먹으며 살아야 합니다. 일상의 모든 것을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맡긴다는 것은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여기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종말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사람들은 건강하고 돈과 재물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행복한 노년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노년 역시 ‘주님께서 주셔야’ 가능합니다. 그분께서는 ‘종말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분명 행복한 노년을 주실 것입니다. 준비하며 사는 이들에겐 이 세상에서 이미 ‘은혜로운 종말’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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