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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속을 충실히 지키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아는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20 조회수476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약속을 충실히 지키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아는가?

 

우체국에 가는 길...

길을 건너기 위해 나는 잠시 횡단보도에 멈추어 섰다.

아, 차가 신호에 맞추어 쌩쌩 지나간다.

그래, 맞다.

세상은 약속에 의해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야...

 

누구든 이 약속을 깨고 자기 맘대로 이 상황에서 행동을 한다면?...

아, 참으로 상상하기도 끔찍한 사고가 나고 말겠지...

우리는 누구나 이 사실을 잘 안다.

 

그러면 나는 약속을 잘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나는 세상과 또는 이웃과 또는 내 남편과 아이들과 알게 모르게

결혼과 동시에도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약속들이 주어진다.

아니, 모든 세상사는 약속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 최초의 약속은 무엇이었을까?

하느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약속이다.

그런데 그 약속을 아담은 지키지 않았다.

아담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세상에는 죽음이 들어왔다.

 

하느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

무엇이든 맘대로 다 해도 되지만 딱 한가지만 맘대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 맞다.

알고 보면 세상사는  정말 내 맘대로 살아간다.

 

그렇다면 내 맘대로 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인데 그게 과연 뭘까?

약속을 했으면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 자유의지라고 하지만 나는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양심이 없다면 자유의지도 자기 역활을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심장에 넣어주신 양심 덕분에 무엇이 해야 할 일이고

무엇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인지 잘 안다.

 

그런데 그렇게 잘 아는 일이 바로 약속을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세상 안에서 확실하게 교통법규처럼 서로 약속된 약속도 물론 잘 지켜야 죽지

않고 잘 살 수 있겠지만 ...

 

우리 심장에 새겨져 있는 양심의 약속도 잘 지켜야만 죽지 않고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아, 나는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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