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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13 조회수550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루카 17:20-25)
 
 바리사이들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이익, 호기심, 두려움 등의 복잡한 심사로 예수님께 질문을 하였다.
 “하느님의 왕국이 언제 옵니까?
세상의 종말인 마지막 심판 날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돌아 오셔서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것입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날을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그날이 올 것이라고 알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빛으로 오셔서 빛과 영광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재림은 여전히 신비로 남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확실하게 말씀하셨다.
“지금 현재에도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바로 너희 안에 있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루카 11:39)하고 말씀하셨듯이
내면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창조물이 완성이 되겠지만 우리들 마음의 소우주도 완성될 것이다.
거기서 하느님 나라를 찾아야 한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의 깊은 내면 속에 있으므로 거기서 하느님을 찾아야 한다. 
하느님 나라는 갑자기 “바깥”에서부터 시작하겠지만
바로 지금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마지막 날은 바로 지금 우리들 안에서 시작되고 있다.
마지막 날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바로 지금 우리 안에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 날에 자비로운 심판을 받으려면
바로 지금 우리들의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되게 하고 우리 안에 손님으로 모셔야 한다.
 
 성 베르나르도(St. Bernard)는 그리스도 강림절 강론에서
그리스도께서 세 번 강림하신다고 말하였다.
첫 번째 강림은 이미 크리스마스로 기념하고 있으며
세 번째 강림(TheParousia)하실 때에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셔서
죽은 이와 산 이를 하늘로 끌어 올려 주님을 만나게 할 것이다.(1테살로니카 4:16-17)
성 베르나르도는 두 번째 강림을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Be you humbled therefore under the mighty hand of God,
that he may exalt you in the time of visitation).”(1베드로 5:6)하고 말씀하신 대로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현재 우리들의 삶 속에 계심을 말하고 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강림은 각 개인이 겪게 되겠지만
마지막 심판 날의 예수님의 심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 마음 속에 이미 울려 퍼지고 있어야 한다.
(Fr. Josep Mª Massana i Mola OFM (Barcelona, Catal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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