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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묵주기도의 비밀 - 수도원 혁신
작성자장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1-24 조회수653 추천수3 반대(0) 신고

서른일곱 번째 장미꽃

수도원 혁신

어느 귀족이 여러 딸을 두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딸을 완율(그리 엄격하지 않은) 수도원에 들여 보냈습니다. 그 수녀원의 수녀들은 대단히 교만하여 단지 세속적 즐거움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고해신부는 매우 열심한 사제였으며 묵주기도에 대한 큰 열성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 사제는 우선 그 젊은 수녀를 더 나은 생활로 인도하고 싶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수난과 영광을 묵상하면서 복되신 동정녀를 공경하기 위해 묵주기도를 매일 바치라고 지도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수녀는 즐거이 묵주기도를 바치게 되었고, 차츰 동료 수녀들의 제멋대로의 버릇을 조금씩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이 멸시하고 조롱하며 광신자라고 불러도 아랑곳하지 않고 침묵과 기도로 이 신심을 좋아하며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 무렵 성덕이 높은 어느 사제 한 분이 수녀원을 방문했는데 묵상 중에 이상한 환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 수녀가 자기 방에서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너무나 기막히도록 아름다움 부인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문을 속삭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천사들은 불꽃이 이글거리는 창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오는 마귀들를 내 쫓아 버렸습니다. 그러자 이 악령들은 몹시 흉측한 짐승의 탈을 쓰고 다른 수녀의 방으로 도망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환시를 본 그 사제는 그 수도원이 얼마나 한심스러운 상태에 있는지 깨닫게 외었고 너무나 비통한 나머지 죽을 것만 같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제는 직접 그 젊은 수녀를 불러 더욱 열심히 끝가지 꾸준히 실천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제는 묵주기도의 가치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이 신심으로 수녀들을 쇄신시키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 사제는 아름다운 묵주를 사다가 수녀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며 묵주기도를 충실히 바치기만 한다면 행실을 고쳐 다른 생활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매일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간청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녀들은 놀랍고 기이하게도 모두 이 제의에 찬성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묵주를 받아들고 묵주기도를 바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수녀들은 허무하고 세속적인 행사들을 버리기 시작하였고 침묵과 묵상에로 마음이 끌렸으며, 1년도 채 못되어 수도원은 혁신되었습니다.

이렇게 거룩한 묵주기도는 그 사제가 수녀들에게 권고와 명령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것보다 그들의 마음에 더한 변화를 일으켰던 것입니다.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부의 아드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지금 이 세상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살게 하시어

그들을 타락과 재앙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소서.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시여,

저희의 변호자가 되어 주소서. 아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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