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0일 월요일 묵시록 4장

하느님의 옥좌와 하늘 나라 예배에 대해서 묵상해 봅시다.

1장에서

예언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시고,

2장, 3장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이 계신 곳이 교회라고 하셨으며,

이 교회는 율법교회(차갑고)와 복음의 교회(뜨겁고)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교회에는 하느님이 계시는데 하느님의 옥좌가 제단이고,

미사 드릴 때 핵심이 되는 곳이

삼위일체 하느님이 계시는 곳인 제단입니다(하느님의 옥좌).

제대 위에는 미사 경본인 성경 말씀이 계시고,

불기둥을 상징하고 예수님 몸을 상징하는 촛불(감실)이 있으며,

제대의 앞면에는 어린 양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림이 있고,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라는

하늘 나라 예배하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제대 오른편에는 복음대가 있고 제대는 3층에 있습니다.

고린도 후서 12,2에

바오로 사도는 3층에 하늘 나라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구약에서는 7층이 하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당에서 제대를 지나갈 때마다

삼위일체 하느님을 상징하는 제대를 향하여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향해서도 경배를 합니다.

그리고 네 생물은 네 복음사가(이레네오 교부의 설명)를 상징하며,

스물넷 원로들은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열두 사도들을 상징합니다.

네 복음서가 이루어지는 성도들과,

열두 지파 곱하기 열두 사도 곱하기 천(완성 숫자)=십사만사천 명인데(묵시록 7,4),

상징 숫자이기 때문에 말씀이 이루어진 성도들은

모두가 십사만사천 명으로 표시하며,

하느님의 자녀들이 된 구원 받은 숫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미사는 신,구약의 성경 말씀과

성전에 있는 모든 말씀을 핵심으로 축소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미사 때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를 통해서

십사만사천 명이 하느님께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하고 새 노래를 불러 드리는 것입니다.

옛 노래는 출애굽기 15장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에집트에서 홍해를 건너 광야로 옮겨 가면서,

육적인 노예의 종살이에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승리의 노래를 불렀고,

신약에서는 십사만 사천 명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성혈을 통하여

영적인(심령) 죄의 종살이에서  영혼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새 노래를 부르며 하느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미사입니다.

미사 중에 주님을 만난 분은

새 계약이 이루어져서 아가페 사랑이 오기 때문에,

집에 가서 파견미사를 가정교회에서 드리면서

하느님께 온 가족이 감사와 찬미와 찬양을 드리며

매일매일 삶으로써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분은 잠을 잘 때도 심장 뛰는 소리와 숨소리가

하느님께 '감사, 찬미, 찬양을 드리는 기도가 되게 해주소서.'하고

잠을 자면,잘 때도 계속 기도가 되는 성도들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미사 때 너무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사 전에 반드시 독서와 복음를 읽고 미사를 보셨을 때

더 큰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상의 제사는

예수님이 희생제물이 되고 예수님이 대제관이었으며, 

성당 안 제대에서 드리는 제사는 무혈의 제사입니다.

우리들도 매일매일 우리들의 희생제물을 함께 가지고 가서

평신도 사제직, 평신도 예언직, 평신도 왕직에

참여해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가정에 와서는 희생과 사랑으로 파견미사의 삶을 살아 갑시다.  

하느님 옥좌(천국=말씀=성령=제대)와 하늘 나라 예배(십사만사천 명 성도들의 경배)

1    그 다음에 나는 보았습니다.

   하늘에 문(말씀의 문. 골로 4,3)이 하나 열려 있었는

   데, 처음에는 내가 들었던,

   나에게 말하는 나팔소리(민수기 10,1. 하느님의 말씀) 

   같은 그 음성이 들렸습니다.

    "올라오너라. 이 다음에 일어나야 할 일들을 보여

   주마."

2  그러자 곧 나는 영(프뉴마=성령) 안에 있게 되었는데,

   아, 하늘에 한 옥좌(미사 중에는 제대)가 있고

   거기 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3  앉아 계신 분의 모습은 벽옥과 홍옥 같이 보였으며,

   옥좌 둘레의 무지개가 비취옥 같았습니다.

설명:  벽옥과 홍옥같은 진주, 보석은 하느님의 속성을 나타내며,

       금과 보석은 하느님의 신성을 나타내며 복음말씀을 의미합니다.

       돌은 율법을 상징하고, 흙이나 모래는 육을 상징합니다.

       무지개도 하느님 말씀을 상징합니다.

4  그 옥좌 둘레에 또 다른 옥좌 스물넷(열두 지파와

   열두 사도를 상징)이 있고,

   거기 원로 스물넷이 앉았는데 흰옷을 걸쳐 입고

   머리에 금관(만왕의 왕을 상징)을 쓰고 있었습니다.

5  옥좌에서 번개와 요란한 소리와 천둥소리가 나오고

   옥좌 앞에 일곱 횃불이 타고 있었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일곱 영입니다.

6  그리고 옥좌 앞에는 수정같은 유리바다(신성을 나타냄)가 있었습니다.

   또 옥좌 가운데와 둘레에는 앞뒤로 눈들이 가득 박힌

   생물 넷이 있었습니다.

7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다니는 독수리 같았습니다.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둘레와 안에 눈들이 가득 박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외칩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주님, 만물의 주재자이신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분!

설명: 스랍은 천사 쎄라핌과 같은 말인데 날개가 여섯개인데,

      앞에 한 쌍 날개로 얼굴을 가리고

      또 한 쌍의 날개는 발을 가리고,

      한 쌍의 날개로는 날아다니는 천사로써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17-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진리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들도 진리 말씀으로 죄 사함을 받았을 때,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우리 성도들이 거룩해지며,

      하느님께 "거룩하시다."하고 감사, 찬미, 찬양을

      드리며, 하느님께 경배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일 미사 때 이루어집니다.

9  옥좌에 앉아 영원히 살아 계신 분께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경과 감사를 드릴 때마다

10  스물네 원로는 옥좌에 앉으신 분 앞에 거듭 다시

    엎드려 영원히 살아 계신 그분께 경배하며,

    옥좌 앞에 관을 벗어 놓고 외칩니다.

설명: 세상 왕들이 전쟁에 실패했을 때는

      자기의 왕관을 적의 왕에게 바치고 엎드리면,

      상대방 왕이 목을 밟고 지나가는 것은 정복했다는 증거입니다.

      성도들도 우리들이 주님께 우리 모든 것을 바치고

      봉헌하며 주님의 종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11  " 우리 주님, 하느님.

    영광과 존경과 권능을 받아 마땅하시옵니다.

    주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으니

      주님 뜻대로 만물이 없었다가 창조되었나이다.

설명: 미사 중에 제대 위에 계시는 하느님께 감사, 찬미,

      찬양을 드리고,

      모든 영광을 '주님 홀로 받으십시요.'하고, 말씀이 이루어진 성도들이

      하느님께 경배하고 찬미,찬양하는 것입니다.

      다음 5장에서는

      봉인된 두루마리(율법)와 어린양(복음)에 대해서

      설명이 나옵니다.

      구약의 모든 말씀을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풀어

      주어 그 말씀을 깨달아,

      우리들을 구원시키기 위한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