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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는 왜 사는가?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30 조회수579 추천수5 반대(0) 신고
지금 대학에 다니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쯤 질문을 했었습니다.
"사람이 왜 사는지 아니?"
저는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사람이 사는 것은 잘 살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는 답해 주지 않았습니다.
"네가 생각하기에 잘 산다고 생각하는 대로 잘 살아라."
 
오늘 초등학교 6학년인 조카아이의 미니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이런 질문을 남겼습니다.
"사람이 왜 사는지 아니?"
 
그리고 스스로 자문하여 보았습니다.
우리는 왜 사는가?
저는 오랜동안 사람이 사는 것은 잘 살기 위해서라고 믿어 왔고 또 잘 살려고 노력해 왔는데, 오늘 스스로의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이 사는 까닭은 잘살기 위해서라기 보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산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것인가 생각해 보았는데 다시 잘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 잘 산다는 것은, 부자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직장에 다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반드시 건강하고 잘생겨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잘산다는 것이 그 반대로 가난하고, 고단하고, 병들고, 못생겨야 잘 사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자이든지 가난하든지, 좋은 직장에 다니던지 아니면 삶의 고단함을 어깨에 메고 살던지, 건강하던지 건강하지 못하던지, 잘생겼던지 그렇지 않던지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에게 희망을 품고 삶으로써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당신을 믿고 말씀에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복음이 복음인 것은 어떤 처지에 있는 사람이든지 -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약속에 희망을 가지게 됨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일 것 입니다.
이제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낼 수 있다면 우리는 잘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내며 산다면 - 우리의 삶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증거할 수 있다면 -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내일을 알 수 없지만, 장차 제가 어떤 처지에 떨어질지 알 수 없지만, 저의 남은 생애가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삶이 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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