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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과 오락/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님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4 조회수539 추천수6 반대(0) 신고



 

 

*일과 오락  *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며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일과 오락은 본래 상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항상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의 질문들을 자신에게 해보아야 합니다.

“일과 오락 가운데 어디에 치중하고 있는가?”

“균형을 잃었다면 무엇 때문인가?”

일 중독에 빠져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완벽주의, 물질주의, 야망, 불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적을 세워 보상받기 위한 상처 난 자기 이미지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에 기대와 압력, 공동체 문화

그리고 재미없는 환경으로부터의 도피 등도 들 수 있습니다.

일에 대한 관점이 성숙하지 못한 이유는

인격의 미성숙,  일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기회의 부족,

자기 신뢰 부족, 동기의 미성숙

그리고 흥미의 결핍 때문입니다.


 유대-그리스도교 전통을 통해서 일과 여가의 상관관계 관한

가장 본질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그것은 창세기의 첫머리에 담겨 있습니다.

제관계(1장)와 야휘스트계(2장)에 나타난 창조 이야기 모두가

인간과 거룩한 일의 본질적인 질서와 선에 관한 것입니다.

일은 태초로부터 인간이 받은 소명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아담, 카인 그리고 아벨은 세상에 생명을 낳는 협조자로서

그들의 짝인 이브와 함께 자기들이 맡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브는 이중의 의무를 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불순명으로, 여인은 산고를 겪게 되고,

본능적으로 남자들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돌발적으로 나타나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창세 3,16-19 참조).

인간은 일이나 노동을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힘이 드는 벅찬 것으로 그리고 삶을 방해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태초에 하느님께서 의도하신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그리고 집단적인 죄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수세기를 통해 그리스도교는 노동에 대해

계속해서 가르침을 주었는데,

가장 최근에 요한 바오로 2세는 인간 노동 헌장에서

노동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창조적인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신앙인들은 노동을 하고 자신이 받은 소명을 이루는데서 오는

고통과 어려움에 기가 꺾이지 않도록

용기를 내어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창조와 구속사업에

참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은

그리스도의 고통과 연결될 수 있고

우리 안에서 파스카의 신비가 완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골로 1,24 참조).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 일이나 맡고 있는 소임에 얼마만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만족하고 있습니까?

만약 만족하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입니까?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 창조적인 경험이나 일의 능력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계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갖고,

책들을 읽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테이프를 듣습니까?

* 여가 활동을 위해 적당한 시간을 냅니까? 내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여가 시간을 가질 때, 즐깁니까?

아니면 일에 관해서 생각합니까?

* 만성적으로 경쟁하고 일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 있습니까?

아니면 긴장을 푸는 여가 활동을 선택합니까?          


전도서의 지혜를 묵상해 봅니다.


수고한 보람으로 먹고 마시며 즐기는 일만큼

사람에게 좋은 일은 없다.

내가 보기에 물론 이것은 하느님께서 손수 내리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즐길 수 있겠는가?(전도 2,24-25).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수련문종원베드로신부

cafe.daum.net/mj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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