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멜라 수도원(The Sumela Monastery)

수멜라 수도원은 터키-트라브존 지역의 마취카(Macka) 지역에 있는 알틴데르 계곡(Altindere valley)의 약 300m 높이 절벽 위에 서 있으며, '성모 마리아(Meryem Ana)' 수도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멜라(Sumela)'라는 명칭은 그리스어의 '검다'는 뜻의 '멜라스(Melas)'에서 유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건축물이 세워진 '카라다글라르(Karadaglar, 검은 계곡)'라는 계곡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돌로 건물을 짓고 회를 발라 그 벽에 프레스코화로 내부와 외부 울퉁불퉁한 천장을 빈틈없이 채웠다.

18세기에는 수도원의 많은 부분들이 복원되었고, 벽들은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었습니다.
19세기에는 거대한 건축문들이 추가되면서 장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수도원은 1916~1918년 사이의 트라브존 점령 기간 중에는 러시아에 점유되었으며, 1923년 이후로 황폐해졌습니다.

1972년에 이르러 트라브존 시가 수멜라 수도원을 인수하고 박물관으로 복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많은 귀중한 유적들이 파손되거나 도난을 당한 후였습니다. 수도원은 예배당과 부엌,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 여러 개의 건물로 구성된 복합 건축물로,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72개의 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건물들과 벽은 1340년의 알렉시스 2세의 대관식 장면을 비롯해 그리스도와 성모의 이야기 등 성서 장면들을 다룬 수많은 프레스코화로 가득 차 있으며, 정상은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