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묵상(2월 26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26 조회수713 추천수12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용서는 잊어버리는 행동이 아닙니다. 미움을 어찌 잊을 수 있을는지요?
 잊으려 들면 더욱 기억되는 것이 미움입니다.
그러니 용서는 한순간에 끝나는 감정이 아닙니다.
용서는 끊임없이 닦고 또 닦아야 하는 덕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종은 매정하였습니다. 자신은 큰 용서를 받았지만
 동료의 작은 잘못은 용서하지 못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큰 용서에 대해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주인인데 그깟 내 돈 얼마 탕감한 것이 무어 그리 대수일까?’
그렇게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니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날 리 없습니다
. 주인 앞에서는 감사의 제스처를 취했을 뿐입니다.
작은 용서라 하더라도 감사드리면 은총이 함께합니다.
용서하는 이에게 내리는 복이 그에게도 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용서해 준 이를 엉뚱하게 생각한다면,
어찌 하늘의 축복이 함께하겠습니까?
오히려 약삭빠른 사람으로 전락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종이 그랬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작은 빚을 진 동료를 그토록 매몰차게 몰아붙인 것입니다.
용서를 베푸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용서받은 뒤 감사하며
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받은 용서를 기억하며
자비를 베푸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주님, 주님의 은총을 저희에게서 거두지 마시어, 이 거룩한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의 도움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묵상글 출처; 매일미사책에서 옮겨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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