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6월 27일~1968년 6월 1일

♣~ 장애인을 둔 일본인 아버지./[3분 묵상] ~♣

♠ 우리 주위에는 많은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주로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우리는 장애인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 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 된 사람도 있고 병이나 사고로

장애인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대표적인 사람은 세 가지 장애를 가진 헬렌 켈러여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어려서 열병을 앓고 나서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199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의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의 아들

오에 히라키는 1963년 태어날 때 머리에 큰 혹이 달려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이 아이가 자라도 정상인이 될 수 없으니 차라리 죽게

놔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사들의 권유를 받고 결정을 내리는 데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주간에 그는 히로시마의 원폭 피해자들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들이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고통을

참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할 수는 없다고 결심 합니다.

그는 아들의 머리에 있는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

오늘날 오에 히라키는 간질병이 있고 간단한 대화만 할 수 있지만

클래식 음악을 작곡합니다.

그가 작곡한 CD는 무려 30만장이나 팔렸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세상이 다 아는 무신론자로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때때로 나에게 장애인 아들을 주신 하느님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길, 흉, 생, 사와 빈부, 이 모든 것은

주님께로부터 온다.(집회11,14)

† 창조주이신 하느님,

당신이 창조하신 것 중에는 헛되고 가치 없는 것이 없다는

점을 감사하도록 도와 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