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 - 2008.2.22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22 조회수624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2.22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1베드5,1-4 마태16,13-19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
 


사람은 누구나 살아있는 만남을 갈망합니다.
 
모든 만남들은
살아계신 참 하느님과의 만남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참 행복은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한 내적변화에 내적힘이요 참 자기의 발견입니다.
여기서 저절로 솟아나는 고백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주님만이 아니라
나의 주님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은 물론 우리 모두를 향한 실존적 물음입니다.
과연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라 하겠습니까?
 
다음 베드로의 고백은 믿는 우리 모두의 고백입니다.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를 통해 자신의 신원을 새로이 확인하신
주님의 감격에 벅찬 축복의 응답입니다.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희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주님과의 만남도, 고백도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베드로뿐 아니라 진정 주님을 믿어 고백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만남으로 시몬 바르요나에서 ‘베드로’라는
참 나를 발견하고 믿음을 인정받은 시몬베드로입니다.
 
역시 우리의 믿음의 반석위에
당신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미사 시 본기도도 좋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을 기초로
  그 위에 교회를 세우셨으니,
  어지러운 세상에서 교회가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우리 역시 신앙고백을 통한 튼튼한 믿음 있어
어지러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오늘 화답송 후렴, 시편말씀 또한
주님을 목자로 만난 모든 이들의 행복에 넘친 고백입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만날 때
저절로 솟아나는 믿음과 사랑의 고백입니다.
 
이런 끊임없는 고백이
우리의 믿음을 튼튼히 하고
우리 삶의 중심을 확고히 합니다.
 
나의 목자 주님이
내 삶의 중심이, 내 삶의 의미가 될 때
비로소 참 행복에 안정과 평화입니다.
 
여기서 샘솟는 내적 힘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바치는 미사와 성무일도 시간,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자
주님께 믿음과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만날 때
참 자기의 발견에 내적 변화와 솟아나는 내적 힘입니다.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으로 주님을 닮아갈 때
다음 베드로의 권고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억지로가 아닌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가 아닌 열성으로,
지배가 아닌 모범으로 형제들을 보살 필 것입니다.
 
자발성, 열성, 모범,
모두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한 열매들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고백하는 우리들에게
주님을 풍성한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