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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죄한 어린이 순교자님들
작성자김기연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18 조회수870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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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07-12-28)
 
  2007/12/28 오후 1:07 | 예수님의 진리

Name   성체사랑
 
Subject   ☆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
 

 

Massacre of the Innocents - ANGELICO, Fra

(from the paintings for the Armadio degli Argenti)

1450.Tempera on wood, 38,5 x 37 cm.Museo di San Marco, Florence

 

축일:12월28일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The Holy Innocents

Santi Innocenti Martiri

 

 

유대왕의 탄생을 알게 된 헤르데 왕은 모든 아기들 중에

2세 미만의 갓난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베들레헴과 그 근처 지역에서 태어난 모든 남자아이들은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죄없이 희생당한 아이들은 이제 모든 아이들의 주보 성인들이며 또한 방랑자의 주보이기도 하다.  

(성바오로딸수도회홈에서)

 

 

The Massacre of the Innocents-VOLTERRA, Daniele da

Oil on canvas.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성 쿠옷불트데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2 de Symbolo: PL 40,655)

 

그들은 말할 줄 모르지만 그리스도를 고백합니다

 

위대한 왕은 작은 아기로 태어나십니다. 동방 박사들은 멀리서 그분께로 인도되어 찾아와서 경배합니다.

말구유에 그분은 누워 계시면서도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동방 박사들이 이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자

헤로데는 소동하여 자신의 왕좌를 잃지 않으려고 그분을 죽이려 합니다.

만일 헤로데가 그분을 믿었다면 현세 생활에서도 평온하며 내세 생활에서도 끝없이 다스렸을 것입니다.

 

헤로데여, 당신은 왜 왕의 탄생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오?

그분은 당신을 몰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귀를 눌러 쳐이기기 위해서 오셨소.

그런데 당신은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소동을 일으켜 잔인한 짓을 저지르고 있소.

그리고 찾고 있는 한 아기를 없애 버리기 위해 수많은 아기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있소.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어머니들의 슬픔도, 자기 자녀들을 묻으러 가는 아버지들의 흐느낌도,

아기들의 신음 소리와 비명도 당신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소.

당신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이 당신의 정을 이미 죽였기 때문에 당신은 어린것들의 육신을 죽이고 있는 것이오.

그리고 당신이 바라는 이 일이 성취되면 오래오래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생명 자체이신 분을 죽이려 하고 있소.

 

그러나 은총의 샘이시고 작은 아기이면서도 위대하시며 구유에 누워 계신 그분은

왕좌에 앉아 있는 당신을 공포로 떨게 하고 있소.

모르고 있는 당신을 통해서 그분은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시고 영혼들은 마귀의 포로에서 해방시키셨소.

원수의 자녀들을 당신 자녀로 삼아 하느님 자녀의 반열에 받아들이셨소.

 

어린것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리스도를 위해 죽어가고

그들의부모들은 죽어가는 순교자들을 보고 애곡하고 있소.

그리스도께서는 아무 말 못하는 그 아기들을 자신의 합당한 증거자로 만들고 있소.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오신 분께서 이렇게 다스리게되셨소.

해방시키러 오신 분이 이제 해방시키시고 구원하러 오신분이 이제 구원을 베풀고 있소.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헤로데여, 당신은 소동을 일으키고 잔인한 짓을 저지르고 있소.

그리고 어린것들에게 잔인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 동안 당신도 모르게 그분께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이오.

 

오, 위대한 은총의 선물이여! 아기들이 누구의 공로로 그와 같은 승리를 거두었습니까?

그들은 아직 말을 못하면서도 그리스도를 고백합니다.

그들은 사지를 움직여 투쟁할 힘이 없는 아기에 불과하지만 벌써 승리의 월계관을 얻었습니다.

(가톨릭홈에서)

 

 

Slaughter of the Innocents-GHIRLANDAIO, Domenico

1486-90.Fresco.Cappella Tornabuoni, Santa Maria Novella, Florence

 

구세주의 강생을 기이한 별을 보고 안 동방의 세 왕은

그 별이 인도하는대로 예루살렘까지 와서 유대의 왕 헤로데를 만나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계십니까?" 하고 질문했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왕이 당황한 것을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렁거렸다.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다 모아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왕은 이 말을 세 왕에게 전하며 "가서 그 아기를 잘 찾아보시오.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 주시오"하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본심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고, 구세주가 장차 자기 왕위를 박탈할까 두려워해

그 출생 소재를 알면 이를 죽여 화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심산이었다.

 

그리하여 세 왕은 다시 베들레헴으로 향했는데,

일시 보이지 않던 그 이상한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의 앞길을 인도하여,

드디어 예수 아기가 누우신 마굿간 위에서 멈추었으므로,

그들은 매우 기뻐하며 그 안에 들어가 마리아와 요셉이 보살피고 계시는 아기를 보고,

곧 가져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바치며 구세주를 경배했다.

 

그 날 밤 천사가 세 왕에게 나타나 헤로데의 간사함을 말하고

다른 길로 귀국할 것을 일러 주었으므로, 세 왕은 길을 바꿔 귀국했다.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헤로데 왕은 세 왕에게 속은 줄 알고 노발대발 격분하여 군사를 보내

무참하게도 베들레헴과 그 부근 일대에 있는 두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학살해 피바다를 이루었다.

물론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이런일이 있을 것을 예지하시고 천사를 보내어

그 날 밤 요셉에게 경고하시기를, 즉시 마리아와 아기예수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하라고 하셨으므로,

구세주의 신변에는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았다.

 

복음 사가 성 마태오는 위의 어린이 학살 사건을 간명히 서술하고 이런 설명을 가했다.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 ’라마에서 들려오는 소리, 울부짖고 애통하는 소리, 자식 잃고 우는 라헬,

위로마저 마다는구나!’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 2, 17-18).

즉 예레미야가 아들을 잃은 야곱의 아내 라헬의 통곡을 들어 예언한 것이 바로 적중되었으니

그러나 자기 이익 때문에 천사와 같은 천진한 어린아이,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고 집단적으로 죽인 헤로데는

그 잔인성이 참으로 필설(筆舌)로는 형용키 어려워 짐승과 같은 짓을 감행하고도 느끼는 바가 없었다.

 

그리고 그의 잔인성은 그때 한 번뿐이 아니었다. 대략 그 수를 들어보자면, 아우구스토 황제의 조력으로

유다를 정복했을 때에 무수한 사람을 살육한 것을 비롯하여 그는 처를 열 명이나 바꿔 들였는데,

먼저 도리스 왕비를 그 아들 안티파텔과 같이 추방하고, 왕비 마리암네를 투기심에서 살해하고,

또 그몸에서 난 두 아들 알렉산데르와 아리스토불로를 교수형에 처했으며, 그 금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질녀 베레니케의 남편을 죽였고, 성전문에서 로마 황제의 황금제 독수리 문장을 제거시킨 40명의 청년을

화형에 처했고, 자기가 죽기 5일 전에 본 아들 안티파텔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등,

온갖 악행을 하고도 후회할 줄 몰랐다.

 

이런 헤로데가 어찌 하느님의 무서운 분노를 피할 수 있었겠는가?  

그는 온몸에 구더기가 들끓고 썩어 추악한 모습으로 죽었다.

여기에 반하여 그에게 살해된 저 무고한 어린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대신 깨끗한 생명을 하느님께 바쳤으므로

지금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이들을 거룩한 순교자로 받들고 전 세계에서 이들을 존경하며,

여러가지 은혜,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그들의 전구로 청한다. (대구대교구홈에서)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12/28)




    교회는 중세 때부터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을 성대히 지내 왔다. 그것은 아기 예수님을 대신해 헤로데 임금의 명령으로 죽은 어린이들을 순교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동방 교회에서는 이 축일을 12월 29일에 지낸다. 오늘날에도 많은 어린이가 고통 속에 죽어 가고 있다.중동의 청소년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전쟁터로 나가고 있다. 그들 역시 무죄한 어린이들이다.
    입당송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은 무죄한 어린이들은 스스로 흠 없으신 어린양을 따르며 언제나 말하노라. 주님, 주님께 영광.
    본기도
    하느님, 오늘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은 빛이시다.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문다면 주님의 빛은 우리 삶을 밝혀 줄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어두움을 몰아내 주실 것이다. 그러니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둠 속에 살아서는 안 될 일이다(제1독서). 동방 박사들의 방문으로 헤로데는 구세주의 탄생을 알게 된다. 자신의 가문이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족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의 탄생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다. 구세주의 출현을 세속적으로만 생각했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1,5─2,2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우리는 사냥꾼의 그물에서 새처럼 벗어났도다. ○ 사람들이 우리를 거슬러 일어났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 물살이 우리를 뒤덮고, 급류가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거품 뿜는 물살이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 ○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눈부시게 무리 지은 순교자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8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철모르는 아기들도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그들은 하느님과 어린양을 위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되었으니,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도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말도 못 하는 죄 없는 아기들이 구세주 성자를 찬미하며 순교한 이 축일에,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로사 씨는 작년 12월 28일에 아들을 잃었습니다. 교통사고였습니다. 대학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다가 함께 변을 당하였습니다. 성탄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연말의 들뜬 분위기였기에 신자들은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영안실에서 만난 그녀의 부모는 꿈속인 듯 휘청거렸습니다. 믿을 수 없었던 거지요. 그의 주검 앞에서 생각하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살아 있다는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을 제쳐 두고 이십 대의 청춘이 먼저 가다니…….’ 그가 바로 아기 예수님을 대신해 죽은 무죄한 어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오늘은 12월 28일이 아닌가.’자녀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알 듯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다른 한 사람이 자리하기까지는 얼마나 긴 드라마가 엮어지는지 모릅니다. 객관적으로는 별일이 없는 듯해도 그 사람의 주관 속에는 할 말이 많은 것이지요.로사 자매는 한동안 힘들어했지만 신앙 안에서 극복하려 애썼습니다. 자식에 대한 아픔을 남을 위한 봉사로 승화시키려 노력하였습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모님의 이 모범 답안을 그녀는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는 이 세상에서 연옥을 이미 사신 분들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천국에 갈 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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