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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덜란드의 밀밭./ 3분 묵상 ~♣
작성자김장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18 조회수620 추천수4 반대(0) 신고

♣~ 네덜란드의 밀밭./ 3분 묵상 ~♣

 

♠ 인간은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좋아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동면에 들었던 나무들이 새로운

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5월이 되어 야외로 나가보면 온갖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꽃은 가정, 직장, 교회, 모임 등에서 아름다운 장식용으로

사용되며 연인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사랑의 징표로서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네덜란드는 꽃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봄의 네덜란드 들판은 온통 꽃밭이어서 눈이 닿는 데까지 아름다운

꽃으로 덮여 있지요.

여러 가지 꽃들의 색깔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옵니다.

특히 6월의 남부 네덜란드 밀밭의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부드러운 황금색 밀밭의 여기저기에‘선옹차(Cornflower)'라는

아름다운 푸른빛 꽃들이 피어있어서

그 아름다움을 더 해줍니다.

이 환상적인 장면은 시인들에게는 좋은 시상을 떠오르게 하고

화가들에게는 유채화 그림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그러나 이꽃은 농부들에게는 별로 달갑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푸른색 꽃은 밀 수확의 삼분의 일을 감소

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라지와 비슷하지요.

농민들이 고민하는 것은 밀밭을 망치지 않고서는 그 꽃들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많은 관광객들이 이 꽃을 따기 위해 밀밭으로 들어가서

밀밭을 마구 짓밟고 있습니다.

 

왜 하느님은 아름다운 밀밭에 밀 수확을 감소시키는 매력적인

꽃이 피어나게 하시는가?

네덜란드 농민들은 하느님의 자연의 조화와 어울리지 않는 실수를

하셨다고 자조적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인간 사회에도 똑같은 상황을 허락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량한데 그 중의 소수는

그렇지가 못한 것입니다.

 

..주인은 “가만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마태13,29)

 

† 자연을 창조하신 히느님,

저희가 밀밭의 가라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아멘,

 

  



Richard Abel - Je Pense A T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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