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일상이 . . . . . . . . . . . . .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5 조회수639 추천수9 반대(0) 신고
 
 

 
 
 
 
    6본당으로 구성된 1지역 사제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다
 
    매월 둘째 화요일 모임을 갖는데...
    미리 회의가 있다고 연락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한다  
    그날도 그렇게 하루 전에 메시지를 보내고   
    당일 아침에도 오늘 모임에 가야지.. 생각했는데도  
    모임장소인 본당 신부님이 전화를 해왔다
 
    “어디세요. 신부님?”   
    “어디긴요..? 본당이죠.   
    “사제 모임오세요?”   
    “아차!” 
 
    어떻게 그런일이 생길 있을까?
   가까워서 금새 도착할있었지만 황당한 일을겪은?
    아니, 저지른 것이다
 
 
    어느왕이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만약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수만 있다면...
    이 나라를 정말 다스릴 있을텐데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낼 수가 있다면...
    정말 나라를 훌륭하게 다스릴 있을텐데   
     내가 하지않아야 일은 무엇이며,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미리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나라를 훌륭하게 다스리는 왕이 될텐데....’
 
    그렇게 생각하고나서 왕은 전국 방방곡곡에 방을 붙였다
 
   모든 일이 발생 할 있는 정확한 시간과
    왕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을 알아낼있는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골라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자에게   
    막대한 상금을 내리겠노라!”   
 
    하지만 아무도시원한 답을 하지못하자
    왕은 산골에 사는 성자를 찾아갔다  
    성자는 아무 대답도 없이 밭만 갈았다.
 
    갑자기 숲속에서 피투성이가 청년이 달려나왔다.   
    왕은 자기옷을 찢어서 청년의 상처를 싸매주고
    정성껏 치료해 주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청년은
    왕에게 원한을 품고 왕을 죽이러왔다가  
    짐승에게 당하고 쫓기다가 왕에게 치료를 받은 것이다.
 
    청년은 왕의 호의에 감격하여 원한을 잊고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그 청년이 가고나서 임금이 다시 성자에게 답을 요구하였다  
    성자는 이미 답이 나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그 청년이 나타났을그냥 버려두었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사람이 지배하고 사용할있는 시간은 지금 뿐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지금 대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당신 앞에 나타나 사경을 헤매인청년이
    당신에겐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대하고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왕께서는 이미일을 하신 것입니다.”   
 
 
    내가 마주 대하고있는 어떤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은
    평범한 일상에 지나지않을 있다
 
    하지만순간을 가장 중요한 때라고 여기고
    그사람에게 다시는 행할없을 것처럼  
    왕이죽어가는 청년에게 친절을 베푼 것처럼 사랑을 베푼다면  
    그것은 이미 일상이아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마주 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살고있는 우리에게 하느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대림절을 시작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가운데 오시도록
    
잠시 잠시
    우리의 시간을 비워두도록 하자......,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