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먹을 것을 너희가 나누어 주라" [수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4 조회수627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거기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쳐주셨다.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마태오복음서 14, 13 - 21>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일곱 개가 있습니다." 하니까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시키시는 대로 나누어 주었다.  <마르코복음서 8, 1 - 10>

예수님께서는 빵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 하셨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받아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복음서 , 최후의 만찬>

우리는 오천명과 사천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에서 예수님의 말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그리고 "나누어 주어라"에 대한 의미를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서 비추어 봅니다. '그리스도의 몸' , 성체는 '생명의 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군중들에게 나누어 줄 빵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아시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오천 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과 두번째 사천 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에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또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신 깊은 뜻을 알려 주시고자 하십니다.

성체를 받아 모시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 <과> 그리스도의 '말씀'을 동시에 받아 모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기 전, 성령 안에서 (축성) "이는 내 몸이다" 그리고 "이는 내 피이다" 하셨으니

사제를 통해 '말씀하시고 계시는 분'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 이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육)과 그리스도의 '말씀'(영)을 내 안에 받아 들이고 주님을 섬기며 따르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온전히' 하나가 되어 집니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성자를 통하여 영(말씀)과 육(실행)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메시아께 '자신의 몸을 드리는' 봉헌자로서 '성체의 지체'도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실행에서는 서로 갈라질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 주님을 봅니다. "이 사람이 아들입니다" 하신 주님의 목소리도 듣습니다. 제자 요한에게도 혈육의 어머니가 계시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들입니다"하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자 요한의 혈육관계를 없애신 것이 아니라 "아들"이다고 밝혀 주심으로써 예수님 당신을 사도 요한과 일치(하나) 시키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의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죽음을 삼킬 수 있는

하느님의 생명을 "내어 주시는" 성체성혈 그대로 이셨습니다

성체를 모시는 '성체의 지체'들은 다른 곳이 아닌 '자기 십자가' 에서 그 말씀의 "아들"이 됩니다

십자가의 "아들" 이 되면

자신의 마음을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나누어 주어라" 하신 예수님의 마음(말씀)에 따라

자신의 몸도 십자가의 사랑으로써 예수님의 몸(행적)을 실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 탐욕의 육정을 절제하면서 가난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절제한 '자신의 마음과 몸'(성체의 지체)을 "너희가 가진 먹을 것으로" "나누어 주는 것" 입니다. 참으로 십자가에서 성모님의 "아들"이다면 마땅히 자기의 마음과 몸으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 '사랑의 남은 고난'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실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탐닉'에 빠져 '죄의 권세에 놓인 '죽은 자'들에게는 

송장(주검)을 먹는 식성의 독수리(탕녀의 후손)들이 모여 들게 될 뿐입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이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