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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11월30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30 조회수583 추천수9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부 네 명을 당신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주님께서 부르시자 그들은 즉시 그물을 버리고 따라갑니다.
일체의 망설임이나 번민도 없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곧바로 그분의 제자가 됩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정말 그렇게 두말없이 따라갔을까요?
누구에게나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네 사람이 동시에 그렇게 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순간의 주저도 없이 직업과 가족을 버릴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들이 홀렸을까요? 그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실 예수님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그들 스스로 결정하였고, 자유롭게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렇다면 그들도 번민하고 고뇌했음이 분명합니다.
 고민 없이 어떻게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따라가야 하느냐, 남아 있어야 하느냐?’
밤낮 그 생각에 몰두해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다 그들은 마침내 모든 것을 걸기로 합니다.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자신의 운명을 맡기기로 한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그들은 그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는 이 모든 과정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부르심에 대한 일체의 망설임이 증발해 버린 것이지요.
부르심에 대한 응답은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빠르면 빠를수록
그만큼 복음적이라는 교훈을 강조한 것입니다.
 
.   

 

지극히 높으신 주님, 일찍이 성 안드레아 사도가

주님의 교회를 가르치고 다스렸으니,

이제는 주님 곁에서 저희의 영원한 전구자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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