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Re:(185)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아멘***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30 조회수145 추천수1 반대(0) 신고
뭣도 모르고 몸 버릴 번 했잖아.
 
작성자   권태하(domini0727)  쪽지 번  호   115012
 
작성일   2007-11-29 오후 12:52:40 조회수   402 추천수   16
 
 

3, 4년 전 일인 것 같다.

어느 날, 우리 구의 초대 민선구청장을 역임한 친구와, 전 구의회의장, 전 서울시시의원 등 친구 4명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일본 구경을 공짜로 시켜준다는데 함께 가자”는 제의를 받았다. 그것도 비행기로 간다고 했다.

“아니? 일본이라는 나라를 갈려면 최소한 7,80만 원은 들어야 할 건데 그걸 누가 공짜로 보내 줘?” 하고 물었더니

“세계평화가정...” 뭐라고 하며 그런 단체에서 지역유지들을 초청해서 간다는 것이었다.

“나 참, 무슨 목적이 있을 것 아니야? 그런 큰 돈을 대어 준다면?”하고 내가 재차 물었더니

그냥 따라가면 되는 거라고....밥 잘 먹여주고 좋은 호텔에서 재워 주고, 명승지 관광시켜 주고 다만 오전에 강의 2시간씩만 들으면 된다고 했다.

“무슨 강의를 듣는데...?” 또 물을 수밖에.

나만 꼬치꼬치 물으니까 아마도 말을 꺼낸 친구가 내가 천주교신자여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던 모양이다.

‘몰라. 참 가정 뭐라고 그러던데....세계평화를 위하는 단체라고 종교는 어느 종교이든 상관이 없다던데. 그런 걸 안 따진다고 하더라고. 이미 신부님들도 갔다 오고 수녀님, 스님들도 가고 뭐 아무나 가는 거라 하더라고’ 그랬다.


‘신부님들도 가고 수녀님들도 가셨다? 그렇다면 뭐야? 나도 가도 되겠네. 뭐 하는 덴지는 모르지만....’하는 생각을 하다가 아무래도 미심쩍어 며칠 뒤 답하기로 하고 이미 다녀왔다는 사람한테 물어봤다.

“종교는 안 따지기는 하던데 통일교 있잖아. 문선명씨가 총재라든가 회장이라든가..여튼 세계평화가정...그거 한 번 가봐. 끝내 주더라고. 호텔도 으리으리하고 뷔페 식사하는데 보니까 늘씬한 서양여자들이 써빙을 하느라 득시글거리고.....아침에는 강의, 오후에는 무조건 관광이야. 갔다 온 사람들 중에서 소감문 잘 쓰고 저들이 하라는 대로만 잘 하면 앞으로 또 9박 10일로 알라스카를 공짜로 보내준다더라고...” 그 친구 입에서 침이 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날 모였던 내 친구들이 다 간다면서 함께 가자고 소매를 끌어 잡았어도 가지 않았다.

마치 내 몸을 더럽히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천주교에 배신을 때리는 일인 것도 같고, 감수성이 남보다 강한 내가 유혹에 걸릴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얼마 전에 내가 존경하는 순수문학인이고 또한 신앙의 대부처럼 여기며 또 한때는 직장 동료이고 이런저런 연줄로 얽힌 지요하 작가가 거기에 갔다 왔다는 글을 자게판에서 올린 걸 다시 읽어보았다.

물론 지작가처럼 신앙심이 확고한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천주교 신자들은 제발 그런데 현혹돼서 다녀오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아는 모 본당 사목회 부회장이 거기 다녀오더니 배교를 했다. 그 외에도 어떤 교회 부목사가 참가정 어쩌고 하는 데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그 단체가 무대를 후꼬카나 오사카 등지로 옮겨 가며 사람들을 초청해 간다.

''지작가가 거기에 직접 다녀왔는데도 꾿꾿이 신앙을 잘 지키고 있잖아. 나도 구경만 잘 하고 오면 되지 뭐. 저들이 뭐라고 하든 지작가처럼 내 심지만 굳으면 뭔 일이 있겠어? 마음 단단히 먹고 다녀오지 뭐'' 하면서 ''나만 중심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아는 신자만도 배교를 하고 그리로 간 사람(지금은 모집책이 됐다)부터 몇이 된다.

갔다온 후에 냉담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또 개신교 부목사가 부목사 자리를 나와서 참가정 어쩌고 하는데 가서 지역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청평 다리를 건너자마자 궁궐 같은 돔으로 된 대리석 건물이 그들 것이란다.

그 안에는 아무나 못 들어가고 그곳에 앞으로 교주인 문 모씨가 묻힌다 한다.

남의 종교를 비평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내 형제들이여, 더는 공짜라는 이유로 현혹되지 말고 그런 소리 하거든 당신들이나 댕겨 오시오 하는 의연함을 보여주시오.

 

 

 
이복선 ( (2007/11/29) : 술집에 가서 술을 안먹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아예 안가는 게 낫겠지요.^^../세계평화가정...명칭은 얼마나 좋습니까. 흔히 옷속에 꼬랑지를 숨긴 것 같은 단체들은 정말 좋은 말들로 치장하고 있어서, 깨어있지 않으면 속아 넘어가기 쉽상이지요... 권선생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lbs)  
 
이영희 ( (2007/11/29) : 꽁짜를 바라면 안되지요.....이득없이 투자하는 사람 봤슈.....너무 잘하셨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lee5600ng)  
 
권태하 ( (2007/11/29) : 오해를 유발할 동기부여를 한 본인의 불찰을 인지하고 글 내용을 약간 수정하면서 꼬리글을 임의로 삭제하였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domini0727)  
 
황미숙 ( (2007/11/30) : 동안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건강하시고 힘 있는 모습 뵈오니 반갑습니다.*^^* 문교주 등 사이비 단체나 종교등은 매스 미디어등을 동원해 자신을 선전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더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대림절 기쁘게 맞이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shwang)  
 
김양귀 ( (2007/11/30) : 우연히 들어 와서 오늘 이 글을 보니...제 느낌이 바로 이 느낌입니다...제가 자세히 몰랐던 내용까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추천 꾹꾹꾹.....하고 ...묵상방으로 이 글을 옮겨 가고 싶습니다.....***샬롬***kykbd2481)
 
최태성 ( (2007/11/30) :권선배님, 우리 주변에 이런 유인의 함정이나 덫들이 있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tsandrew)  
 
권태하 ( (2007/11/30) : 종교연합이니, 세계지도자니 별 감언이설 다 합니다. 신부님 수녀님이 왜 그런데를 가셨겠어요? 그게 그들 유혹수법입니다.domini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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