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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이 정화되어야 하느님께로 돌아간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5 조회수1,926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음이 정화되어야 하느님께로 돌아간다.

아카시아나무로 제단을 만들어라.

제단은 널빤지로 속이 비게 만들어라.

(출애 27,1.8)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 5,3)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거처하시는

영혼에게 단 한 가지만을 원하신다.

그것은 당신의 계명을

완전히 지키는것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만나를 모셨던 계약의 궤 속에는

오직 율법서와 십자가의 표징인

모세의 지팡이가 들어 있었다고

성서는 말하고 있다.

주님의 계명을 오롯이 지키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는 것 이외에

아무 소망을 갖지 않는 영혼은

하느님이신 참만나를 모신

계약의 궤가 된다.

신심의 정이 일어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신적 사정에 열렬한 소망이

용솟음치거든 망설이지 말고

마음을 다져 온갖 욕정과 집착

원의를 끊어 버려라.

병자는 그 몸에서 좋지 못한 것이

없어져서 회복되면 식욕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정화되어야

하느님께로 돌아간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진보할 수 없다.

지상에는 하느님과 영혼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어떠한 피조물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야 한다.

부질없이 지치지 말라.

(세속적 욕망)을 끊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감미와 희열을 맛볼 수 없다.

-십자가의 성요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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