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으로의 초대

                앤소니 드 멜로 신부

♣ 생각 없는 삶은 가치 없는 삶입니다.

비곗살이 뒤룩뒤룩한 뚱보를

생각해보세요.

우둔하고 잠에 취해 있으며

비계로 겹겹이 둘러 싸여서 방해받기 싫어하고

깨어 있으라는 말조차 듣기 싫어합니다.

이 비계란 무엇일까요?

바로 당신이 붙들고 있는 모든 믿음,

사람과 사물에 내린 모든 결론,

습관과 집착들입니다.

먼저 믿음을 살펴보세요.

믿음이라는 비계가 사이를 가로 막고 있어서

실재를 직접보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되어

왜곡된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 비계는 관념입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하고, 무슨 말을 하며,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를 보고,

그 사람에게 딱지를 붙여 버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만날 때에는

그 사람이 아무리 변했더라도

당신은 이미 당신의 관념을 가지고

그 사람을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비계는 습관입니다.

습관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습관은 어떤 일을 늘 똑같은 방법으로 재미없이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그 일을 달리 창조적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됩니다.

넷째 비계는 집착과 두려움입니다.

이 비계는 눈에 가장 잘 뜨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서 집착이나 두려움,

혐오감으로 두툼하게 껍질을 쓰는 바로 그 순간,

이제 더 이상 그 사람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 볼 수 없게 됩니다.

생각 없이 사는 삶은 가치 없는 삶입니다.

자기 자신의 비계를 제거하려면

가장 먼저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하며 그저 관찰하고 탐험할 때,

그 비계를 떨쳐버리고 살아나

예리하게 깨어 활동하는 마음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방해받지 않고

바라보는 눈을 얻고, 실제를 직접 경험하게 되는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의 묵상 : 자신의 비계를 알아보고

              그 비계를 제거하여 축복을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