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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4월1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01 조회수697 추천수7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4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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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람은 군중 안에 파묻혀 있을 때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보다는
 
집단이나 현재의 상황에 더 초점을 맞추어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군중 심리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줄여 보겠다는 생각이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의 생활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특히 먹이 사슬의 맨 아래에 있는 초식 동물들일수록 거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이는 자신의 존재를 집단 안에서 희석시킴으로써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수 있는
 
확률을 최소화하려는 본능 때문입니다.

사람도 동물처럼 군중 안에서 자신의 익명성에 대한 보장을 통하여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줄이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오늘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갑자기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성난 군중으로 돌변한 모습에서
 
우리는 자신의 책임을 익명성 안에서 희석시키려는 비겁한 인간의 본성을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군중의 태도에 분노가 아닌 연민의 감정을 느끼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직 본능적인 감정에만 이끌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연민과 탄식의 표현일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과 책임을 세상에 용기 있게
 
드러내는 신앙인만이 예수님의 이러한 아픈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참된 제자들일 것입니다.
.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구세주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시어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으니,
 
저희도 주님의 인내를 본받아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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